[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벤져스’가 뭉쳤다.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제작 영화사 김치)의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과 함께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원권이 참석해 영화 ‘비밥바룰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 코미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이 남다른 연기내공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와 연기 케미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시니어벤져스 멤버들은 새해를 맞아 예비 관객들에게 새해 덕담을 보냈다. 박인환은 “또 한 해가 바뀌었습니다. 하시는 일 뜻대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여러분들이 영화 '비밥바룰라'와 함께 한다면 그 뜻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덕담과 함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임현식은 “이렇게 많은 플래시를 받다니 우리 어머니가 이 모습을 보고 돌아가셨어야 하는데 10년 전에 돌아가셔서 이걸 못보셔서 아쉽다”고 얘기했다. 임현식은 또한 제가 있는 동안이나마 좋은 작품 속에 살면서 조용히 늙어 죽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합 207년의 연기경력의 네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한 김인권은 이에 대해 “배우로서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게 정말 큰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뵐 때마다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더 큰 스펙터클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박인환은 영화 ‘비밥바룰라’에 대해 “노인들의 얘기, 그건 우리 세대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야기가 난해하지 않고 쉽다. 또 따뜻하고 재밌고 우리 세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인, 가족, 이웃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었다. 참 재밌고 따뜻한 영화다라고 느꼈다”고 얘기했다.
임현식은 신구, 박인환, 윤덕용과 함께한 연기호흡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임현식은 “저는 사실 노인 역할을 싫어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워낙에 구성이 좋아서 신구 형님, 박인환 씨, 덕용 형 같이 해서 정말 기분 좋게 노인 역을 편안하게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임현식은 “이 내용에 이 구성 최고다”라며 “또 제가 한 가지 구상을 했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노인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었다. 근데 이번에 '비밥바룰라'를 통해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후속으로 함께 하게 된다면 이 배우 그대로 판사, 형사, 검사, 난 범죄자로 나와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라고 노인들이 주인공이 된 범죄스릴러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벤져스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올해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박인환은 “단 한 번도 모든 가족이 떠난 여행이 없었다”며 “가능하면 시집을 간 딸들과 함께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신구는 “그동안 호구지책으로 텔레비전 드라마, 매체에 출연하고는 했는데 상대적으로 연극에 할애할 시간이 적었다”며 “건강과 시간이 허락하면은 하고 싶었던 연극을 계속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현식은 “제가 시골 생활을 하는데 작년에 사과나무 농사를 실패했는데 올해는 잘해서 열 상자 이상 수확을 해보고 싶고 상추 같은 것도 잘 기르고 싶다”고 남다른 소망을 드러냈고, 윤덕용은 “선한 역만 쭉 해왔는데 악역을 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권은 “시나리오가 됐든 희곡이 됐든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술을 안 먹을 생각으로 금주를 적었고, 비밥바룰라 속편이 제작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구는 또한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한 이유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신구는 "요즘 불통의 시대라고 한다. 세대간의 잘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 계정이 있으면은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그래서 영화사에 의뢰를 해서 도움을 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구는 "제대로 많은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새로운 욜로 라이프를 꿈꾸며 벌어지는 일을 웃음 가득한 이야기로 담아낸 영화 ‘비밥바룰라’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의 남다른 케미와 함께 새해 최고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월 24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