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돌아와요 부산항애' 성훈 "차가운 면 보여주고 싶었다"

입력 2018-01-19 14:30:11
    • 복사완료!

배우 성훈/서보형 기자
배우 성훈/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스크린 데뷔작..냉정한 지적조차 받아들일 것” MBC ‘신기생뎐’으로 데뷔한 이후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아이가 다섯’ 등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던 성훈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전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성훈은 최선은 다했지만,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욕심 같아서는 충무로의 감독님들에게, 제작자분들에게 크지는 않더라도 작은 역할이라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인식을 주려고 시작한 거였는데 냉정하게 그러긴 어려울 것 같다. 많이 반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려고 한다.”

이어 “준비 기간, 촬영 기간이 짧다 보니 힘든 촬영이었다. 촬영을 하기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촬영하면서도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다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촬영 여건이 넉넉하지 않아 욕심을 낼 순 없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스틸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스틸

그럼에도 성훈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범죄조직의 2인자 ‘태성’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펼치며 시선을 강탈시킨다. 최근작들에서 선보인 로맨틱한 매력은 벗고, 강렬한 남성미를 풍긴다.

“‘태성’ 캐릭터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감독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태성’을 썼는지 설명을 해주시는 식이었다. 무엇보다 액션만큼은 제대로 나왔어야 하는 게 실제로 맞아가면서, 안전장치 없이 다쳐가면서 촬영에 임했다.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러면서 “매 작품마다 액션은 했었던 것 같다. ‘신기생뎐’의 경우는 액션까진 아니더라도 말을 탔었고, 중국 사극에서는 와이어 타고 날아다녔었고, ‘오 마이 비너스’ 말할 것도 없이 액션을 했다. 그 덕에 이번의 경우는 액션 자체가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성훈/서보형 기자
배우 성훈/서보형 기자

영화 속 ‘태성’은 어린 시절부터 모범적인 형 ‘태주’(조한선 분)와 비교 대상이 되는 인물로, 엄마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더욱 어긋나며 ‘태주’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성훈 나름대로 ‘태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성격 모나서 삐딱선 탄 아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적으로 표현하자면 거의 끝까지 가는 느낌인데 어떻게 보면 질풍노도 겪는 청소년기에 불행한 일을 겪었고, 커서도 끝까지 가는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차가운 느낌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싶었다.”

특히 느와르라는 장르는 남자 배우들에게 로망이다. 성훈 역시 ‘돌아와요 부산항애’를 통해 느와르 장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보통의 남자들도 느와르를 보고 친구들과 대사 한 번 읊어볼 정도인데 남자배우로서 당연히 욕심이 났다. 등급 문제 때문에 더 세게 가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서 해소가 되진 못했고, 한 번 경험해봤다가 맞는 것 같다.”

“다들 최선을 다해 찍었다. 그럼에도 매 작품 끝날 때마다 스스로 점수를 매기면 잘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시청자들이 연기적으로 잘했다고 칭찬해준 ‘아이가 다섯’ 때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교훈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짊어지고 가야할, 감당해야 할 부분들 준비돼 있으니 냉정한 지적조차 받아들이겠다. 하하.”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