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선배 윤여정과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윤여정과 모자지간으로 등장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추가 촬영을 할 때 윤여정의 눈치가 보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이병헌은 윤여정에 대해 “선생님과 연기할 때는 재밌고 편했다. 워낙 직선적으로 말씀하시니 그게 너무 재밌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직선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윤여정 선생님만의 개그 같았다. (박)정민이와 촬영장에서 낄낄거리며 웃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이병헌은 “다만 촬영분이 마음에 안 들어 ‘한 번 더 가도 될까요?’라고 말할 때 보통 눈치 안 보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지 얼버무리게 되더라.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타려고 하는구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한 번 더 가고 싶어도 말이 잘 안 나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대사를 안 틀리시고 순간 몰입을 칼 같이 하시는데 어느 날 실수하신 적이 있다. 그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타시려고 그러시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선생님이 얼굴이 빨개지셨다. 겉으로는 센 척하셔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시는구나 싶었다. 모니터링도 쑥스럽다고 안 하신다. 부끄러움을 의외로 많이 타시는데, 양면적인 것들이 공존하는 매력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병헌, 윤여정의 모자지간 호흡은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