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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하얀거탑' 또 봐도 역작, 배우들의 완벽 내공이 증명했다

입력 2018-01-23 15: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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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포스터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포스터

[헤럴드POP=천윤혜기자]'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이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의학드라마계의 지존임을 증명해냈다.

지난 22일 MBC에서는 반가운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반겼다.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이 바로 그 주인공. 새로 방영된 '하얀거탑'은 UHD로 재탄생해 고화질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거탑'은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2007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바 있다. 당시 '진정한 의학드라마란 이런 것이다'며 엄청난 인기와 함께 화제몰이를 했었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 화제성은 이어져오고 있다. 22일 방송된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재방영이었음에도 4.3%, 4.4%의 시청률을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팬들도 오랜만에 보는 '하얀거탑'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2007년에 방영됐던 드라마가 지금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캡처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캡처

'하얀거탑'을 지배한 중년 연기자들의 완벽한 내공은 한 편의 드라마를 명작으로 만들어냈다. 주인공 김명민을 비롯해 이정길, 김창완, 정한용, 변희봉 등의 중년 연기자들은 연기력만으로 극을 촘촘하게 이끌었다.

김명민은 '하얀 거탑'에서 장준혁 역할을 맡아 지금까지 인생캐로 기록될 정도의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질주하는 장준혁의 모습은 주인공이면 언제나 착하고 멜로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캐릭터였다. 김명민은 주인공에 대한 선입견을 깨며 의학드라마계의 지평을 열었다.

김창완은 친근했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나긋나긋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살기가 넘치는 우용길로 완벽히 변신해 새로운 악역을 만들어냈다. 이정길을 비롯한 정한용 등도 권력을 탐하는 사실적인 모습으로 드라마를 한층 더 섬세하고 틈 없이 메웠다.

뿐만 아니라 이선균, 차인표, 한상진 등 연기력만큼은 누구보다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연기자들의 엄청난 활약은 보는 사람들을 압도시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배우들의 연기 뿐 아니라 스토리의 힘 역시 '하얀거탑'이 의학드라마를 관통하는 줄기가 됐다. 원작 소설은 1960대에 만들어졌으며 드라마가 방송된 지는 11년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22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예전 드라마가 아닌 갓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보편적이면서도 새로운 '하얀거탑'만의 스토리의 힘이 이렇게 증명된 것이다.

'하얀거탑'은 지금까지도 가장 성공적인 의학드라마로 뽑힌다. '하얀거탑'이 방송된 2007년 이후로도 수많은 의학드라마가 방송됐지만 그 때마다 '하얀거탑'과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 의학드라마가 방송될수록 '하얀거탑'의 명성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라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하얀거탑'.

배우들의 내공에 힘입은 '하얀거탑'은 알고 봐도 빠져 드는 마력으로 제 2의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명작의 힘을 증명한 '하얀거탑'은 MBC에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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