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세계 최고 부자 폴게티, 납치된 손자 외면한 사연

입력 2018-02-04 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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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1973년 이탈리아에서 한 소년이 납치됐다.

4일 MBC '신비한 티비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 최고 부자 폴 게티의 손자가 납치당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내용은 이러했다. 이탈리에서 한 소년이 마피아에게 납치됐는데 이는 놀랍게도 폴 세티의 손자였다. 폴게티는 미국 최대의 석유 회사 사장으로 연달아 유전 개발을 성공하면서 개인 재산 약 1조 달러 1966년 세계 최고 부자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납치된 소년은 폴게티2세와 게일 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폴 게티 3세로 부모가 이혼하자 어머니를 따라 로마에 거주하던 중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마피아 조직에 납치당한 것이었다.

소년의 납치범들은 폴게티 2세에게 1700달러 즉 현재 가치로 1000억이 넘는 엄청난 금액 요구했다. 그는 아버지 폴 게티에게 돈을 달라고 했다. 그러나 폴 게티는 돈을 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로 그는 지독한 구두쇠였기 때문.

폴 게티는 작은 비품까지 재활용하라고 잔소리하고 전화비도 아까워 했으며 집에도 유료전화 설치했다. 심지어는 아들 폴 게티에게도 고작 100달러에 불가한 월급을 줬다.

그는 "납치범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다른 손주들도 위험하다"며 "돈을 줄 수 없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에 마피아 납치범들은 "몸값을 300만달러로 낮추겠다. 기한은 열흘"이라며 폴 게티3세의 머리카락과 신체의 일부를 보내왔다. 이에 경악한 부모는 간곡히 폴 게티에 요청했고 폴 게티3세는 납치된지 5개월만에 가까스로 풀려났다. 하지만 얼마 뒤 기사를 통해 알려진 사실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손자를 모른 척했던 폴 게티에 비난 여론이 일고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나게 됐다.

그러나 이렇게나 구두쇠였던 폴 게티는 미술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반고흐의 아이리스, 세잔의 사과, 모네의 건초더미 등 무려 200개에 이르는 세계적 명화를 모았고 자신의 게티 재단에 3조에 다다르는 돈을 기부했으며 로스엔젤레스에 게티 센터를 무료로 개방하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해 지금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칭송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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