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바네사 메이. 바이올리니스트→국가대표 스키선수 된 사연

입력 2018-02-04 1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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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국가대표 스키선수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가 국가대표 스키선수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사연은 이러했다. 1990년대 맹활약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그는 10살에 영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협연하고 13세에 베토벤과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단독으로 연주해 녹음한 신동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천재적인 아티스트였다. 또한 뛰어난 연주 실력과 파격적인 무대로 시선을 모으며 지금도 전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스키 선수로 나타난 바네사 메이에 사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이후 공개된 그의 사연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바네사 메이는 바이올린을 켜는 때가 마냥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영국 런던에서 살았고 교육열이 강한 어머니 때문에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워야만 했다.

특히 바네사 메이가 좋아한 것은 스키였다. 곧 잘 타기도 했지만 강도 높은 교육을 감당해야했던 그에게 스키는 자유와 여유를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 그러나 어머니는 바이올린에 집중하라며 스키를 금지시켰고, 심지어 손찌검까지 하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여하고 감시했다.

이후 성인이 된 바네사 메이는 참을 수 없는 어머니와의 집을 나와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평소 좋아했던 스키선수가 되기로 한 그는 원래 국적 영국으로 나가기 어렵다는 걸 알게되자 태국을 국적으로 출전하게 됐다. 태국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되기도.

그리고 2014년 2월 18일 소치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 바네사 메이. 비록 그는 최하위인 67위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완주한 것에 누구보다 환한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바네사 바이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다음 평창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참가자격 미달로 평창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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