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임창정 "정상훈, 연기력+성실함 갖춰…기대되는 배우"

입력 2018-03-16 1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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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임창정은 배우 정상훈의 코믹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임창정이 영화 ‘게이트’를 통해 기억을 잃은 전직 검사 규철로 관객들을 찾았다. ‘게이트’는 변두리 동네의 한 아파트에 모인 타고난 설계자 백조,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검사, 한물간 금고털이 기술자, 프로연기파 도둑, 미스터리한 훈남 해커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캐릭터들이 의도치 않게 게이트를 건드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 ‘최순실 사건’을 모티브로 해왔지만 도둑들의 이야기를 펼치는 만큼 케이퍼 무비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임창정, 정려원, 이경영, 정상훈, 이문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함께 모여 탄생하게 된 ‘게이트’. 그만큼 영화는 배우들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고,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 남다른 케미를 내보이며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임창정은 이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과정과 각 배우들에게 느꼈던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정려원과 이경영이 캐스팅된 과정에 대해 “노심초사하며 배우들이 오케이하실 때까지 소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 마음 고생 덕분이었을까. 배우들의 호흡은 촬영현장에서 너무나 좋았다고. 특히 이경영에 대해 임창정은 “큰 기둥이었고, 촬영 현장의 코치 같은 분이셨다”고 얘기했다. “극 중 제 옷도 이경영 선배님이 추천해주셨다. 모든 배우들이 극 중 상황에 잘 녹아들었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었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영화에서 발군의 연기를 보여준 김도훈과 김보민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하며, 둘을 직접 신재호 감독과 함께 오디션을 보며 처음 만났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어 임창정은 ‘로마의 휴일’ 이후 다시금 호흡을 맞추게 된 정상훈의 코믹 연기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정상훈의 연기에 대해 “순발력이 엄청 난다”고 표현하며, 그와 자신의 코믹 연기 스타일을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정상훈은 코미디 연기를 둥글게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날카롭고 예측불허의 느낌으로 한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베이스도 굉장히 탄탄하고 저랑은 색깔도 완전히 다를 것 같아서 앞으로의 활동도 더욱 기대가 된다. 연기력도 연극으로 탄탄하게 다져졌는데 성실하기까지 하다. 참 좋다. 앞으로도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

이러한 배우들과의 남다른 호흡으로 완성된 영화 ‘게이트’. 임창정은 그렇기에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그는 “영화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재밌으셔서 몇몇 장면을 따서 유튜브 같은데 많이 올리실 것 같다”며 “영화를 작품 적으로 평점 10점짜리 만들려다가 실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미덕에서 100%를 만들었다. 그랬으니 관객 분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셔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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