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오연서 "'치인트', 내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 될 것 같아"

입력 2018-03-18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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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오연서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치즈인더트랩’은 오연서에게 청춘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재탄생됐다. 2015년 기준 누적 조회수 11억 뷰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사랑을 받은 ‘치즈인더트랩’. 이후 드라마로 제작된 ‘치즈인더트랩’은 방송 당시 월화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원작의 인기를 이어갔다. 그렇게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치즈인더트랩’은 원작의 사랑에 힘입어 스크린으로 재탄생됐다. 드라마에서도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 유정 역의 박해진을 필두로, 가상캐스팅 1순위로 손꼽혔던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까지 합류했다.

그렇게 원작과 최고의 싱크로율로 돌아온 영화 ‘치즈인더트랩’. 특히 홍설 역을 맡은 오연서는 마치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뽐내며 원작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오연서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관람한 것에 대해 “저도 관객의 마음으로 정말 재밌게 봤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연서는 “아무래도 찍어놓은 분량이 많다보니 (편집을 하며) 조금 없어진 부분들이 설명이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지만 재밌게 봤다”고 얘기했다.

로맨스가 주가 되는 ‘치즈인더트랩’은 최근 멜로 영화들이 주류를 이루지 못하는 충무로에 단비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오연서는 이에 대해 “로맨스 물이 요즘 (충무로 시장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저희 영화는 가족, 연인, 친구 분들과 외출해서 즐겁게 재밌는 마음으로 봤다 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연서는 “물론 영화 안에 메시지도 있지만 무겁게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고 보기 좋을 것 같다”며 “드라마나 영화나 요즘은 로맨스들이 빨리 전개되는데 저희 영화는 그보다 설레는 감정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 스틸
영화 '치즈인더트랩' 스틸

원작과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부담감도 컸다. 드라마와는 또다른 차별점을 만들어내야 했고, 더군다나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아야 했다. 오연서는 “원작이 연재 될 때만해도 대학생이었다”며 “양이 엄청 방대하다. 캐릭터도 많고. 그런데 이 모든 걸 다 담을 수 는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영화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고. 이어 오연서는 “원작을 보신 분들이 좋아하실 만 한 건 감독님이 원작과 컷을 똑같이 쓰신 부분이 있다고 하시더라”며 “그런 것에 애정이 있으신 분들은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치즈인더트랩’은 원작과 아주 가까운 최고의 싱크로율을 담아내는 성공했다. 그렇다면 ‘치즈인더트랩’은 배우 오연서에게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 이에 대해 오연서는 “저도 사실 이렇게 풋풋한 청춘물은 처음이다”라며 “아마 제 청춘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연서는 “홍설은 (극 중에서) 고민하고 성장하고 싶어 하는데 앞으로 제가 맡는 역할이 더 이상 성장형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치즈인더트랩’은) 제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보면 되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 저렇게 싱그러울 때가 있었지’ 하면서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며 특유의 털털한 웃음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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