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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치인트' 박해진 "드라마→영화, 감정의 크기 더 넓혔죠"

입력 2018-03-21 1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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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드라마에서 영화로, 박해진이 그린 유정의 감정은 더욱 깊어졌다.

배우 박해진이 ‘유정’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받은 큰 사랑에 이어 영화 ‘치즈인더트랩’으로 돌아온 것.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미 드라마에서 증명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특히 두 번째로 맡은 유정 역이기에 박해진은 드라마보다 더 깊이 있어진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쯤 되면 ‘유정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박해진은 또다시 연기하게 된 유정 역에 대해 “실제 저랑 좀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정은 극 중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을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인물. 주변 사람들과 일부러 벽을 두고 경계를 그어버리는 성격이다. 과연 박해진은 어떠한 점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까.

이에 대해 박해진은 “저도 겉으로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유정이는 편한 사람한테는 설이한테 하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티를 팍팍 내는 성격이다”라고 유정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해진은 “유정은 그런 게 분명하게 나뉘다보니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유정이 그렇게 특별한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는 캐릭터에 대한 박해진의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오는 결과이기도 했다. 그만큼 유정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기 때문. 그렇기에 박해진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유정 역을 연기하며 자신 만의 유정을 탄탄하게 만들어갔다. 하지만 부담감도 존재했다. ‘유정’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돼 배우로서 약점을 가질 수 있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박해진은 “당연히 부담감은 있었다. 제가 연한남이라는 타이틀을 벗는 지도 오래 걸렸다”며 “하지만 유정이라는 타이틀은 연하남보다는 빨리 벗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내보였다. 이어 박해진은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다시 태어나는 ‘치즈인더트랩’ 속 유정을 연기하며 드라마와 어떤 차별점을 뒀는지에 대해서 얘기했다.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차이를 많이 주기보다는 연기의 폭을 더 넓히는 작업을 했다. 감정의 기복이 크게 없는 인물인데 감정을 크게 나타내면 이도저도 안 되는 문제였다. 그래서 감정의 크기를 넓혔던 것 같다. 유정의 감정을 더 넓게 더 어둡게 그려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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