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정상수가 또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래퍼 정상수를 폭행 혐의로 불구소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밤 11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수가 A씨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이 사건의 발단.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갔고 시비가 붙었다. 정상수는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말리던 B씨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조사를 받던 중 지구대에서도 책상을 내리치고 욕설을 내뱉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수가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상수는 해당 사건을 합쳐 지난 1년간 총 5번의 경찰조사를 받았다.
시작은 지난 2017년 4월. 정상수는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SNS를 통해 정상수가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되는 영상이 퍼져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7월에는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술집에서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정상수는 술집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엎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사건 발생 2주 후 정상수는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다. 당시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정상수는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 인근 골목에서 마주보고 오던 차량이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며 고의로 들이 받아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발생 시 정상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4%로 밝혀졌다.
2018년에도 정상수의 난동은 계속됐다. 지난 2월 정상수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소리를 치고 위협을 가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현장 체포됐다. 정상수는 지난 1년간 어제(22일) 사건까지 합해 총 5번의 경찰조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사회 악 수준" "이정도면 구속해야 되는 것 아니냐" "리얼 갱스터"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상수의 소속사였던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지난 2월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정상수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다”라고 밝히며 "'쇼미더머니' 이후 정상수는 여러 음반 활동을 준비했다. 하지만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가 힘들었고 회사의 어려움이 많아 재계약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예면보다 사회면에 더 자주 등장하는 정상수다. 대중은 그를 래퍼가 아닌 각종 논란과 사건의 주인공으로 기억할 듯 싶다. 정상수가 자신의 모든 혐의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대중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는 래퍼로 재기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