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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측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상영 법적 문제 無"[공식]

입력 2018-03-2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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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곤지암' 포스터
영화 '곤지암'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영화 ‘곤지암’ 측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1일 영화 ‘곤지암’의 제작사 (주)하이브미디어코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폐업한 정신병원의 부동산 소유자(이하 소유주)가 영화 ‘곤지암’을 상대로 낸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영화 곤지암은 소유주 개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므로 소유주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의 상영으로 부동산의 객관적 활용가치 자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재판부는 “영화는 명백히 허구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포영화에 불과할 뿐 부동산에 대한 허위 사실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고, 괴이한 소문은 영화가 제작되기 한참 전부터 세간에 퍼져 여러 매체에서도 보도되었으며, 이러한 괴이한 소문이 돈 것은 근본적으로 정신병원이 폐업 후 소유주에 의해 장시간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므로 영화 상영 및 특정 표현을 금지시켜야 할 피보전권리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영화 제작 및 홍보 마케팅 과정에서 본 영화가 허구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임을 여러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밝혀 왔습니다”라며 “이번 기각 결정을 통해 영화 ‘곤지암’의 상영에 법적 문제가 없음이 명확해 졌지만, 앞으로도 영화와 관련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화 ‘곤지암’의 모티브가 된 OO정신병원 소유주 측은 현재 병원 부지가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유재산이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법원에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당시 소유주는 자신들이 소유,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괴담의 확산에 불을 붙인 것에 대해 영화제작사는 물론, 배급사, 포털 사이트, CNN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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