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장근석이 유쾌한 사기꾼과 원칙 검사를 오가며 인생캐릭터를 예고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 연출 남태진)에서는 사기꾼 사도찬(장근석 분)과 검사 백준수(장근석 분)가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트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 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남태진 감독은 작품에 대해 "어떻게 보면 진짜들이 가짜같고 가짜가 진짜같은 세상 아니냐. 가짜가 진짜를 살면서 더 진짜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역설을 통해 통쾌함을 안기고 싶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가짜가 진짜가 되는, 극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갈 1인 2역에 도전하는 장근석은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이자 정의롭고 원칙을 지키는 검사 백준수로 분한다.
장근석은 "시나리오를 보고 이미지를 그렸다. 이번 작품은 아무래도 제가 선봉장이 된듯한 느낌이다. 나이가 서른의 경계점을 넘어가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다. 두 가지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냐. 장근석하면 '스위치'가 딱 연관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장근석은 이 작품을 끝으로 입대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이 드라마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욱 책임감이 크고 한 신 한 신 찍을때 마다 더 집중한다. 인생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촬영하고 있다"고 다짐했던 터.
이날 첫 방송에서는 사기꾼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낸 사도찬부터 정의로운 원칙 검사 백준수까지 장근석이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더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사극 '대박'의 백대길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장근석은 여전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유쾌함과 진지한 모습을 오갔다.
금태웅(정웅인 분)의 계략으로 의식을 잃은 백준수를 대신해 유사한 외모를 지닌 사도찬을 찾은 오하라(한예리 분)는 사도찬과 거래를 진행했다. 사도찬은 이 과정에서 여러번 위기의 상황을 겪었지만 천재 다운 엄청난 두뇌 회전으로 이를 모면했다.
장근석은 이러한 장면에서 표정과 톤을 조절하며 사도찬과 백준수가 '하나의 장근석'으로 느껴지지 않게끔 만들어냈다. 또한 1인 2역이자 극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임에도 능청스러움과 절제를 오가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인생캐'를 예고했던 장근석은 스스로의 말대로 인생캐릭터가 탄생할 전망이다. 능청스러운 사도찬의 변신과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위치'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