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언어를 뛰어넘은 버스킹 무대가 그려졌다.
3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는 포르투갈에서의 1일차 버스킹이 그려졌다.
포르투갈에 모이게 된 네 명의 뮤지션에게는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학업과 가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로이킴은 “저를 환호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공연을 하다 보면 그게 기본이 되고 익숙해 질까봐 걱정이 됐다”라며 “(미국에 가서) 떨어져 지내다 보면 가수 생활에 대한 감사함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어서 일부러 공부를 하러 간다”고 털어놨다.
윤건은 지난해 신곡을 발표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트에 들지 않는 것을 계속 확인하는 모습에서 스스로 어떤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남다른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자우림이 아닌 자신의 개인앨범 ‘타인의 고통’을 발매했었다는 김윤아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야기하고 났더니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더라. 나머지는 너무 쓸모없이 느껴졌다”라며 “지금 저한테 딱 ‘비긴 어게인’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처음 만난 네 사람은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 다소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좋은 무대를 만들자는 것만큼은 같은 마음인 상황. 출국 11일을 앞두고 연습실에서 만난 네 사람은 음악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포루투갈으로 출극 할 때쯤에는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걷어내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도착 첫날부터 시작하게 된 버스킹. 네 사람은 준비해간 노래를 선보이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낯선 나라, 낯선 사람들의 노래에 귀기울여주는 현지인들이 이들에게 되레 힘을 줬다. 추운 날씨 속에도 준비해간 노래를 모두 선보인 네 사람은 앵콜 요청까지 받으며 훈훈하게 첫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