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평양공연 '봄이온다', 南北의 밝은 미래 열어준 봄바람

입력 2018-04-06 1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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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남북의 미래에도 평양공연 '봄이 온다'로 봄바람이 찾아들었다.

지난 5일 MBC, SBS, KBS 3사에서 공동편성한 2018 남북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온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 공연을 펼친 우리 예술단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은 서정적인 피아노 곡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를 선보이며 정인과 함께 환상의 호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다음 타자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펑펑'으로 애틋하고도 아련한 감성을 전했으며, 백지영은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는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특히 이날 백지영은 모두를 감동시키는 멘트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잊지 말아요'를 부르기 전 "리허설을 여러 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을 보니까 너무 감격스런 마음이 가득하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음은 ‘잊지 말아요’라는 곡인데 제가 콘서트를 할 때마다 늘 마지막으로 들려드리는 의미 있는 곡이다.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의 만남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요"라고 말하며 이날의 만남을 되새겨 많은 이들에게도 공감을 자아냈다.

그 다음으로는 레드벨벳이 등장해 '빨간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북한에서는 다소 센세이션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곡이었지만 열렬한 호응 속에 무대를 잘 마쳤고, 그 뒤로 등장한 이선희는 'J에게'를 평양 주민들과 함께 부르며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마지막 개인 무대는 '가왕' 조용필이 장식했다. 수 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그는 감기에 걸렸음에도 투혼정신으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역시 조용필'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봄이 온다' 공연으로 남과 북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교류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함께 손을 맞잡고 노래를 부르고 공감을 나누면서 한민족임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 남북은 다음 만남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음을 기약하게 하는 밝은 미래를 열어준 '봄이 온다' 공연은 많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봄바람' 같은 존재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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