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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故최은희 오늘(19일) 발인…은막의 전설 영면에 들다

입력 2018-04-19 09: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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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원로배우 故 최은희가 남편 故 신상옥 감독의 곁으로 떠난다.

故 최은희의 발인이 오늘(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아들 신정균 감독을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앞서 故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50~1960년대 한국 영화 중흥기를 이끈 바 있는 최은희는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고인은 2006년 4월 부군이었던 신상옥 감독이 타계한 뒤 건강이 악화됐고, 임종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故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1950년에서 60년대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원조 트로이카로 떠올랐다.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에 출연하면서 故 신상옥 감독과 연인으로 발전했고, 1954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어 신상옥 감독과 함께 활발히 작업을 같이 해오다 이혼을 했고, 1978년 1월 홀로 홍콩으로 떠났다. 이때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북됐고, 그해 7월 납북된 故 신상옥 감독과 재회했다.

이들 부부는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 촬영소 총장을 맡아 총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1985년에는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으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해외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고인은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86년 3월 미국 대사관에 망명했고, 10년 넘는 망명 생활 끝에 1999년 영국으로 귀국했다.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하며 대한민국 세 번째 여성감독으로 자리매김했고,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한 '민며느리'로는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故 최은희의 장지는 경기도 안성 천주교공원묘지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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