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고경표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20일 고경표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경표가 5월 21일 현역으로 입대합니다"고 입대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입대 당일 현장의 다른 분들께 피해가 없도록, 공식 인사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며 "더 멋진 남자, 성숙한 배우로 돌아올 고경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KBS '정글피쉬2'로 데뷔한 고경표는 이후 시트콤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갔다. 그는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SBS '질투의 화신', KBS2TV '최강배달꾼'등을 통해 존재감을 뽐냈으며 지난달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는 원톱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며 절제된 눈빛 연기로 강인규의 세밀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고경표는 '크로스'에 이어 영화 '7년의 밤'을 통해 올 상반기를 뜨겁게 보냈다.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고 발군의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이렇게 원톱 주인공으로서의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연기력을 갖춘 몇 안 되는 20대 남배우로 자리매김한 시점에서 고경표는 군입대라는 미래를 선택했다. 아쉬운 마음도 클 테지만 대한민국 남성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
고경표 또한 소속사를 통해 군입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배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모습에 팬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연예인들의 군 관련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요즘 당당히 현역 입대를 택한 고경표의 소신에 응원이 빗발치는 상황. 믿고 보는 배우에서 2년 후 믿고 보는 대한의 남자로 돌아올 고경표의 모습을 기대한다. 더 멋있고 단단해질 그의 2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