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자취, 방'을 통해 20대 청춘에 덤덤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튜디오 온스타일 디지털드라마 '자취, 방' 제작발표회에는 이설, 배윤경, 김형석, 김소희, 김성현, 최성환 PD, 이우탁 팀장 등이 참석했다.
'자취, 방'은 온스타일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9부작 디지털드라마. 자취방을 배경으로 3년째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국문과 5학년 지연이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으며 임용고시를 준비하지만 혼란 가득한 모습을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최성환 PD는 "1인 가구라는 키워드와 사람들이 그 방 안에서 말을 할 수 있다는 엉뚱한 설정을 가지고 처음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 이어 온스타일의 주제인 '나답게 나로살기'라는 주제 의식까지 그 세 개를 최대한 버무렸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이지연 역에는 배우 이설이 맡아 20대 청춘의 모습을 연기한다. 대학교 절친 윤서희 역에는 배윤경, 지연의 첫 남자친구 신우석은 김형석이 맡았다. 우석의 학교 후배이자 썸녀 김옥지는 김소희가, 김성현은 지연과 같이 일하는 알바생 수빈으로 분한다.
이설은 "대본을 봤을 때 사물이 이야기하는 게 흥미진진하게 느껴졌다. 음악도 세심하게 신경쓰셨고, 보통 사람 시점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데 우리 드라마는 사물도 매력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듣는 매력이 느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널 A '하트시그널 시즌1' 출연 이후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윤경은 "출연 이후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더 주어진다는 게 감사하고, 부족한 점이 있어 이겨내야할 숙제도 있다"면서 "'자취, 방'은 또래 친구들과 작업하고 저도 겪었던 일과 비슷해 공감이 갔다. 좋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며 "둘 다 어렵다"고 밝힌 김소희는 "20대 때 청춘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느냐. 그런데 '자취, 방'이라는 사소한 느낌이 드는 단어로 20대 청춘을 표현한 것이 핵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 PD는 "감히 무슨 메시지를 전한다기보다는, 사실 요즘 청춘이 '3포세대'처럼 포기라는 단어를 더 쓰지 않느냐. 그래서 단지 조금이나마 너와 비슷한 이런 친구들의 이야기도 있어라고 하며 덤덤하게 위로를 하고 싶었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끝으로 이설은 "'자취, 방'을 통해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취, 방'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2화는 20일, 3화는 21일 만나볼 수 있다. 이후 4화부터는 매주 화, 금 순차적으로 네이버TV, 페이스북, 유투브 등에서 공개된다.
사진=서보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