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재희, 윤기원, 유다미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 ‘신(新) 전래동화’가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재희, 윤기원, 유다미 등 그간 스크린을 통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의 내용 역시 그간 보지 못했던 코미디 등이 집대성됐다. 과거 ‘재밌는 영화’(2002) 이후 패러디로만 제작된 코미디 영화가 없었던 중 동화 속 인물들을 모아 간만에 유쾌한 코미디 영화가 탄생했다. 각각의 동화 속 인물들이 비틀리는 설정들을 모아놓기만 해봐도 재미를 높인다.
그렇기에 최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배우 재희, 윤기원, 유다미 또한 영화 ‘신(新) 전래동화’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재희는 “이상훈 감독님한테 시나리오를 받고 봤는데 굉장히 독특했다”며 “장난삼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글로 쫙 빼보니깐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유다미 또한 “저도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생각이 기발하다 신선하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시나리오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영화를 연출한 이상훈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이 큰 계기였다. 재희는 이상훈 감독과 영화 ‘싸움의 기술’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고 얘기했다. “그때는 서로 배우로 만났었다. 그러더니 언젠가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시더라. 이번 것도 쓴 다음 영화를 만들려고 한다며 저한테 시나리오를 보여줬다. 너무 재미있었다. 푹푹 웃기는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배우 윤기원 또한 2011년 방영된 ‘TV 방자전’부터 이상훈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때는 연기만 하는 연기자인줄 알았는데 책도 쓰고 연출도 한다고 해서 그러냐하면서 얘기를 했었다. 그러더니 최근에 저한테 이러이러한 작품을 하니 책을 보시겠느냐 해서 읽어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제가 무슨 역할이냐 물으니 놀부역할이라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 이어 윤기원은 “350개의 시나리오를 뚫고 시나리오를 간택했다”며 농담 섞인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윤기원은 극 중 이방 역을 맡은 이상훈 감독과의 연기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함께 연기하면서 앞으로는 연출에 전념하는 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하. 그렇다고 연기 열정을 말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상훈 감독하고는 11년도부터 인연이 있었다. ‘TV 방자전'이 OCN에서 방송될 때 이상훈 감독이 첨방으로 나왔었다. (극 중에서) 그때도 저한테 많이 두드려 맞았다. 그때만 해도 배우로만 알았지 그렇다고 최근에 연출이라고 해서 만나서 어색하지는 않았다. 원래 본 사이라 그런지 낯설지 않았다. 또 서글서글해서 금방 형 동생 사이가 됐다.”
이처럼 인연으로부터 시작된 영화 ‘신(新) 전래동화’ 이기에 촬영장 역시 남다르게 화기애애했다. 재희는 “정말 편하게 찍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하기까지.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촬영되는 현장이었기에 힘든 점도 존재했다. “영화가 술집이 배경이었는데 촬영을 실제 술집에서 해야 했다. 그래서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술집 부분을 찍었다. 실제로 술집은 두 군데인데 두 군데를 모두 섭외하기에는 빠듯해서 한 군데를 두 군데인 것처럼 찍었다. 쥐어 짜면은 마른 오징어에서도 즙이 나오더라. 하하.”(윤기원)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