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②]윤기원X재희 "스크린 독과점…상생+배려가 필요할 때"

입력 2018-05-01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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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 전래동화' 스틸
사진=영화 '신 전래동화' 스틸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윤기원과 재희가 최근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관련해 뼈 있는 조언을 던졌다.

영화 ‘新(신) 전래동화’를 통해 윤기원과 재희가 간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저예산 영화였던 만큼 영화가 개봉한 것 자체에 대해 큰 감사함을 느꼈을 두 배우. 하지만 그렇게 행복에 잠겨있는 것도 잠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동시기에 개봉하면서 ‘신(新) 전래동화’는 상영관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쉬움이 작용할 수밖에 없을 일이다.

최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배우 윤기원, 재희, 유다미는 개봉에 대한 기쁨과 함께 영화가 큰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화가 개봉한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영화인 분들께는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들이 너무 많이 없어지는 것만 보면 안타깝다. 이게 대체 뭐가 잘못돼서 이런 건지 모르겠다. 한국 사람들이 영화를 진짜 많이 보는데 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영화가 너무 많다. 분명히 찍었는데 영화는 없어진 경우들이 너무 많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재희)

이런 재희의 얘기에 대해 윤기원은 “독과점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윤기원은 “자본주의 사회니깐 어쨌든 상업적인 이윤을 위해서 (스크린 독과점을) 하는 걸 뭐라 할 수 없다”며 “돈이 돈을 먹는 구조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 양반들을 위해서 힘 있는 분들이 조금만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다 해먹지 말고 10에서 15정도는 기부한다는 식으로 남겨뒀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기원이 가장 바라는 것은 상생이었다. “그래야 좋은 감독들이 나오고 좋은 배우가 나올 수도 있다. 상생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자기 코가 석자다. 예를 들어 아직도 우리가 지구환경이 어쩌고 그린피스가 말하더라도 소수의 메아리일 뿐인 거랑 같다. 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경향도 있다. 문체부 장관님이나 그런 분들이 신경을 써줬으면 감사하겠다. 하하.”(윤기원)

스크린의 대체제로 등장한 IPTV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저예산 영화들이 극장 수익으로 제작비를 충당하기도 힘든 현실에서 IPTV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꼭 극장에 걸린다고 좋은 영화가 아니다. IPTV와 같은 매체에서 개봉을 해도 좋은 영화라고 평가해줄 수 있다. 눈에 것보다는 작품 자체로 보고서 솔직한 평가를 해주는 문화가 활발해진다면 좋겠다.”(재희)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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