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재희, 윤기원, 유다미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영화 ‘신(新) 전래동화’를 통해 배우 재희, 윤기원, 유다미가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았다. 각자 흥부, 놀부, 심청이로 분한 재희와 윤기원, 유다미. 최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세 배우들은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극 중 흥부 역을 맡은 재희는 주연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신 전래동화는’ 출연한 많은 배우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영화다”라며 “저는 특별히 하는 게 없다. 내가 이렇게 앞에 서도 되나 할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아닌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이었다.
그런 그가 그동안 많은 작품 활동을 쉬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재희는 이에 대해 “변덕이 많은 게 이유였다”고 얘기했다. “작품을 고르는데 목표는 내가 재밌는 건데 그때 그때 변덕이 일어나다 보니깐 작품을 고르기가 힘들어질 때도 있었다. 어떨 때는 보고 고르기도 하고 단순하게 고르기도 하고 작품을 보는 게 제대로 확립이 안 된 것 같다. 차기작으로 뭘 해야지 고민해본적은 없는데 인물이 착한 것만 아니면 하겠다. 착한 역들은 너무 오래해서 불편하다. 하하.”
이런 재희의 이야기 이후 윤기원은 최근 방송 활동이 뜸했던 것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TV랑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 어디 가서 재밌는 얘기하기 이런 프로는 안 맞는 것 같다. 방송을 나오기보다 그냥 마시는 소주를 줄이면 되는 문제였다. 그 동안은 공연을 했다. 어떻게 보면 숨고르기를 했다. 드라마도 일일 드라마를 했다.”
이어 윤기원은 과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빨리 빨리 코치’로 등장한 이후에도 큰 활동을 이어가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이 너무 많은 탓에 그게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정점을 찍어봤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은 뒤늦게 들더라”며 “아쉬운 게 많다. 삼십대를 되짚어보면 한스럽고 아쉬운 상황도 많았고 사십 넘어서는 되새김질 하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은 어금니가 너무 아프다. 공연도 할 만큼 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심을 품게 만들었다.
유다미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보여드린 게 많이 없어서 현재도 많이 미팅하고 있는데 정해진 건 없지만 앞으로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중들에게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신(新) 전래동화’를 통해 다시금 대중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것을 보여준 윤기원, 재희 그리고 유다미. 과연 이들이 앞으로 보여 줄 새로운 모습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신(新) 전래동화’는 지난달 25일 개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