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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리뷰]'챔피언', 액션·웃음·감동 삼박자 갖춘 韓최초 팔뚝액션

입력 2018-05-01 18: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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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피언' 포스터
영화 '챔피언'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팔씨름과 ‘마블리’ 마동석이 만나 신선한 장르인 ‘팔뚝액션’이 탄생했다. 팔씨름이라는 스포츠에 가족애를 더해 온기로 가득 채웠다.

마동석이 또 일을 냈다. 형사물을 하고 싶어 만든 ‘범죄도시’로 지난해 추석 극장가를 들썩이게 만들더니 이번엔 오래 전부터 꿈꿔온 팔씨름을 소재로 삼아 신작 ‘챔피언’을 내놓았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액션.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텔론의 ‘오버 더 톱’을 보고 팔씨름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고, 그 꿈을 실천으로 옮기게 됐다. 한국 최초로 팔뚝 액션이라는 독특한 설정 안에 웃음, 감동을 적절하게 잘 섞었다. 특히 마동석의 강점인 듬직한 비주얼, 사랑스러운 반전매력이 잘 살았다.

LA에 있던 ‘마크’가 미국에서 알게 된 ‘진기’의 설득으로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마크’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집중하게 만든다.

영화 '챔피언' 스틸
영화 '챔피언' 스틸

팔씨름을 중심 소재로 내세운 만큼 박진감 넘치는 팔씨름 대결은 하나의 볼거리로 작용한다. 긴장감과 더불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마동석의 거대한 팔뚝은 시선을 강탈시킨다. 이를 위해 마동석은 대한팔씨름 연맹 선수들과 함께 고강도의 훈련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 ‘부라더’에서 마동석표 코미디가 웃음을 선사했다면,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곳곳에서 마동석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개그코드는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마동석과 권율의 티격태격 케미도 사랑스럽다. ‘비스티 보이즈’ 이후 10년 만에 오랜만에 작품으로 뭉친 두 사람은 척하면 척 찰떡호흡으로 유쾌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아역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상황에 맞는 아역들의 귀여움은 엄마미소를 절로 짓게 한다.

영화 '챔피언' 스틸
영화 '챔피언' 스틸

액션, 웃음에서 그치지 않는다. 팔씨름이 유일하게 손을 잡고 하는 스포츠인 만큼 손을 잡을 때의 따뜻함이 묻어난다. 이 따뜻함의 일등 공신은 한예리다. 한예리는 언제나처럼 진심을 다한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챔피언’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재에서 출발했지만,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로만 흘러가다 보니 지겹게 느껴지는 순간이 꽤 존재한다. 익숙한 마동석표 캐릭터가 반복되기에 소재 외에는 새로울 게 없다. 또 가족애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억지스러운 설정도 있다. 그럼에도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편안하게, 따뜻하게 보기엔 안성맞춤이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온 가족이 손잡고 극장에 들어가서 행복한 마음으로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동석의 전성시대가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봉은 오늘(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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