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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짝+하트시그널?"…후발주자 '로맨스패키지', 아류 벗어날까

입력 2018-05-03 1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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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패키지' 캡처
'로맨스패키지' 캡처

[헤럴드POP=심언경기자] '로맨스패키지'는 연애 예능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까.

2일 SBS 예능프로그램 "커플 메이킹 호텔-로맨스패키지(이하, 로맨스패키지)'에서는 각자만의 매력을 가진 출연자 10인의 설레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룸 넘버로 지칭되는 남녀 10인이 체크인, 저녁 식사, 나만의 아이템 공개, 미니바 선택, 남성들의 자기소개까지, 그야말로 첫 만남에서 썸으로 가는 과정이 스트레이트하게 그려졌다.

설날특집 파일럿에서 올 5월 정규편성된 '로맨스패키지'는 과거 성행했던 '방팅' 부활을 골자로, 추억과 공감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연애 프로그램이다. 체크인으로 시작해서 나의 연애 상대와 함께 체크아웃하는, 신선한 설정의 이 프로그램은 호텔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활용하여 다른 연애 예능과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 나만의 아이템 공개나 미니바 선택과 같은 기획은 과거 미팅에 대한 향수도 불러일으켜 제작진의 기획의도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로맨스패키지'는 야심 차게 정규편성된 새 예능임에도, 어디인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채널A '하트시그널 2'의 시그널하우스를 차용한 듯한 장소 설정부터 익명으로 진행되는 SBS '짝'의 출연자 소개 방식까지. 패널 없이 내레이션으로만 진행됐던 '짝'에 '하트시그널 2'의 패널들을 추가한 듯한 MC 전현무·김수향의 역할도 매한가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로맨스패키지' 첫 방송은 같은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2위를 기록했다.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르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트렌드의 최전선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추억의 아이템 '방팅'을 접목한 '로맨스패키지'가 연애예능의 트렌드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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