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한혜진이 죽음을 앞두고 발리로 떠난다. 과연 그는 김태훈과 윤상현 중 결국 누구의 손을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게 될까.
10일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가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3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손 꼭 잡고'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일 방송된 '손 꼭 잡고'에서는 김도영(윤상현 분)을 위해 결국 미국으로 떠난 신다혜(유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남현주(한혜진 분)는 장석준(김태훈 분)과 다시금 마음을 확인하며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이날 장석준은 남현주와 같은 병으로 사망한 전 부인 혜경을 뿌린 곳으로 남현주를 데려갔다. 남현주는 결국 집으로 돌아온 뒤 장석준에게 자신을 왜 그곳으로 데리고 간 거냐라며 화를 냈다.
남현주는 장석준이 10년 전 기억 속에 자신을 집어 넣으려는 것 아니냐며 다그쳤고 "난 아직 살아 있는 여자다. 더 이상 희롱하지 마라"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러나 이윽고 남현주는 장석준 앞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남현주는 장석준에게 무례하게 굴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장석준의 진실된 마음을 느낀 그는 눈물을 흘렸다. 장석준은 그런 남현주를 감싸 안았다.
이 가운데 신다혜는 김도영을 위해 끝내 미국행을 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신다혜는 미리 남현주를 만나 "도영 씨 돌려주려고. 막상 뺏고 나니 재미가 없어졌어"라고 말한 뒤 김도영이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한 자지를 비워달라고 부탁했다. 김도영은 신다혜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지만 끝내 붙잡지는 못했다.
방송말미 김도영은 남현주를 찾아 할 말이 있다고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남현주는 홀로 남은 자리에서 "그 말 한 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들어. 날 사랑하고 있다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되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죽음을 앞둔 남현주는 과연 누구와 발리로 가게 되는 것일까.
한편 '손 꼭 잡고'의 최종화는 이날 오후 10시, M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