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나의아저씨' 내 실수는 덮고 타인의 과오는 들추려는 기막힌 세상

입력 2018-05-10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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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의아저씨' 제공
tvN '나의아저씨' 제공

[헤럴드POP=고정현 기자] 내 실수는 덮으려고 하면서 남의 실수는 들추려는 기막힌 세상에 '나의 아저씨'가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9알 방송된 tvN '나의아저씨'에서는 말없이 굳건하게 서로의 믿음을 지켜주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이지안(이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동훈은 이지안으로부터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내일 발표 잘 하세요.". 혹여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할 동훈을 위해 "아무 일 아니예요."라는 추신까지 덧붙였다. 지안(이지은 분)은 아저씨에게도 혹여 해가될까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든 판을 접고 떠났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동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형제들과 함께 있는 틈을 타 "고마워.", "고마워."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전했다.

다음날, 동훈은 임원 회의에서 건물 흔들림에 대한 상세 프리젠테이션을 이어갔고, 이성적으로 그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모든 말이 튕겨져 나가는 윤상무(정재성 분)는 말 그대로 벽이었다. 동훈의 말을 들은체 만체 하던 윤상무는 이내 화면에 이지안의 이력서를 띄워보이고선 "그런 사람이 왜 이런 아이를 뽑은 겁니까?"라며 동훈을 추궁했다. 이어 윤상무는 "취미가 달리기다.", "그 어떤 이력도 없다.", "왜 뽑았나?"며 동훈을 궁지로 몰고자 했다. 이에 박동훈은 "스펙만 좋은 이들은 계약직으로 뽑아도 오랫동안 회사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확실하게 답했다.

하지만 윤상무는 이때다 싶어 "내가 수상해서 찾아봤더니 (이지안이) 살인을 했더라."며 "이력과 스펙을 중요시하는 이유가 이거다 이말입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지안을 비난했다. 하지만 박동훈만은 "이지안씨가 이 자리에서 왜 또 판결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당방위로 이미 무죄판결까지 나서 법률도 보호해주려고 하는 한 인간의 과거를 왜 붙들고 늘어지는겁니까?"라며 단호하게 말했고, 도청을 통해 현장을 듣고있던 이지안은 멈춰서 눈물을 흘렸다.

회의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박동훈은 의문의 박스를 발견했고, 사무실 실내화 한 켤레를 보고는 문득 스치는 이지안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 tvN에서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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