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서프라이즈' 日 최악의 센니치 백화점 사고…원혼의 저주일까

입력 2018-05-13 11: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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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일본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사고로 기록된 센니치 백화점 사고, 과연 기이한 일이 끊이질 않았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13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4년 일본 오사카의 한 백화점에서 괴이한 일이 끊이질 않았던 사건을 다룬 '백화점의 악몽'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오사카에 위치한 이 백화점은 입점하면서부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흉흉한 소문에 휩싸여왔다. 밤 10시 27분경 벽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와 함께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린다는가 하면 아무도 없는 방송실에서 화재 발생 안내가 들렸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백화점 주변에서 유령을 승객으로 태웠다는 택시 소문까지 들렸다. 이에 사람들은 "그 때 그 사고 때문이었다"라며 수근거렸다.

원래 이곳에 있던 센니치 백화점은 1958년 입점했고, 그러던 1972년 5월 13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업이 종료된 밤 10시 27분경 3층 여성복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6층 게임센터, 7층 댄스장에서는 토요일 밤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였고, 다행히 불은 5층에서 그쳤다.

또한 총 4개의 비상구가 있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비상구로 대피한 사람은 1명뿐. 무려 118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였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당황한데다 정전까지 되자 사람들은 비상구를 찾기 어려웠고, 비상구는 쌓아둔 물건으로 막혀있고 어떤 곳은 문이 잠겨 있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질식사하고 말았다. 옆 건물로 건널 수 있던 통로도 단단한 벽돌로 막혀 있었고 궁지에 몰린 사람들은 그 벽이라고 깨보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결국 사망했다.

그후 1984년 새로운 백화점이 입점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원혼으로 서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끔찍한 소문들이 계속됐다. 놀랍게도 이곳은 애도막부 시대 처형장으로 쓰이던 곳이었다.

그러나 백화점 측은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처형장도 사실이 아니었으며 공동묘지였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이후 가전제품 매장이 들어섰고 더 이상 이상한 소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그러나 이마저도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이전과 달리 반대로 설치했는데 이는 유령이 올라오지 못하게 해서 더이상 흉흉한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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