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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손지현 "포미닛 해체 후 허무함 컸다..다 내려놓고 싶기도"

입력 2018-05-15 1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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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촬영현장 비하인드 스토리처럼 손지현은 '대군'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연기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진정한 배우의 모습이기도 했다.

사실 손지현은 2009년 걸그룹 포미닛의 리더 남지현으로 데뷔. 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핫이슈', '거울아 거울아', '뮤직', '미쳐'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다가 배우로 전향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고민이 많았을 터.

그리고 그는 긴 고민 끝에 남지현이라는 이름을 손지현으로 변경하면서 데뷔 10년 차 연예인이 아닌 신인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택했다.

이에 대해 손지현은 "많이 불안했었던 것 같아요.'이 시선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것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제가 살아온 것의 3분의 1이 없어졌으니까 허무한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다 내려놓고 싶기도 했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미닛을 해체하고 나서부터 배우를 해야할지 일반인으로 살아야할지 고민을 했었어요. 일년이 좀 안되는 시간 동안 고민을 한 끝에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생각이 들었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싶었죠. 이번 소속사에서 이름을 바꾸고 싶으면 가져와라 해서 작명소에도 갔는데 다 맘에 안들더라고요. 그러다 엄마 성을 따라서 '손지현'으로 새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결정하게 됐죠"

활동명 변경으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손지현. 그렇다면 아이돌 출신 배우을 향한 편견의 걱정은 없을까. 그는 "제 일을 집중하다보면 알아주실 거라 믿어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도 아니고 오히려 제가 할 일들을 집중하다보면 알아주실 거라 믿고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내가 재능이 없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연기자의 재능이 없었으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벽을 깨고 있는 부분도 있고 최대한 가지고 있는 부분을 더 살리려고 하고 있어요. 저는 배우가 되고 나서 늘 제자리는 아니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하루하루를 걱정을 지우면서 지내고 있어요"

오랜 시간동안 동거동락하며 지내온 포미닛 멤버들의 이야기 또한 빠질 수 없었다. 동창처럼 여전히 편하지만 워낙 서로 바빠 자주 연락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손지현은 멤버들이 드라마 모니터링을 해줬냐는 질문에 "고생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제 드라마를 보고 '고생했어'라고 말해줬어요. 일인만큼 민감한 부분이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에도 다른 멤버들을 평가하기보다는 응원해주는 편이예요. 동창같은 느낌이 있어요. 앞으로 뭘 하더라도 잘하기를 바랄 것이고 잘할걸 알기 때문에 평가는 안하는 것 같아요. 서로의 프라이드를 존중해주는 편이예요"

이제는 그룹 활동을 하는 아이돌 가수가 아닌 배우로 당당히 홀로서기한 손지현. 그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게 굉장히 많고 하고 싶은 역할-장르도 많은 '신인 배우'다.

앞으로 포미닛 남지현이라는 이름 대신 배우 손지현으로 정려원-서현진을 잇는 아이돌 출신 대세 여배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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