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첫방 '검법남녀', 수사물의 기본은…"촉 아닌 증거"

입력 2018-05-15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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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정재영과 정유미의 공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14일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막을 올렸다. '검법남녀' 1회와 2회에서는 괴짜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열정 넘치는 초짜 검사 은솔(정유미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검법남녀'는 1, 2회에서 각각 시청률 4.5%, 4.9%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주에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가 '위대한 유혹자'에서 1% 올려 놓은 시청률을 또 2배 이상 올린 것.

누리꾼들은 MBC의 새로운 장르물 '검법남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후 12시 15분 기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법남녀'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 특히 누리꾼들은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정재영의 괴짜 법의관 연기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은솔 역을 맡은 정유미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여주인공의 연기가 현실성 없다" "여주인공 연기는 문제 없다. 대본이 문제" 등 정유미의 연기력을 꼬집거나 연기 자체는 괜찮은데 캐릭터 설정이 과하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검법남녀' 1, 2회에서 은솔은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증거'보다 '촉'에 의존해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지적을 받은 것.

누리꾼들은 "검사가 무슨 촉으로 수사를 하냐"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점 고려해 법률 자문 받고 진정한 수사물을 보여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검법남녀'가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수사물로 거듭나길 바랐다.

이미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단련된(?) 시청자들이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의 수사물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검법남녀'는 조금 아쉬웠던 모양.

그러나 시청자들의 실망은 그만큼 기대하는 바가 컸다는 관심의 반증이다. 지난 10일 열린 '검법남녀' 제작발표회에서 노도철 PD는 "'검법남녀'는 장르물. 로코 요소를 빼고 에피소드에 집중했다. 저는 '메디컬 사이언티픽 수사물'이라고 부른다"고 말한 바 있다. 앞으로 '검법남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디컬 사이언티픽 수사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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