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이서원 성추행, 죄 없는 '어바웃타임'·'뮤뱅'에 찬물 끼얹기

입력 2018-05-17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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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이서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이서원의 성추행 혐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가 출연하고 있었던 '뮤직뱅크'와 드라마 '어바웃타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됐다.

지난 16일, 이서원이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8일 동료 여자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다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거부 당하자 화가나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그가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MC를, 곧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어바웃타임'에 출연할 예정이었기 때문.

특히 '어바웃타임' 측은 오늘(17일) 14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었기에 전날 갑작스럽게 터진 출연 배우의 논란으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터. 이에 '어바웃타임'은 사건이 사건인만큼 지난 16일 밤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서원이 하차한다. 이서원은 극중 여주인공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조연이기에 분량이 절대 크지 않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할 예정"이라며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분량이 여유로워, 해당 씬을 재촬영해도 방송일정은 차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vN '어바웃타임'의 방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이미 시작도 하기 전에 '성추행 혐의' 배우의 출연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된 것에 기분 좋은 시작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또한 '뮤직뱅크' 측도 이서원의 하차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알려진 이튿날인 17일 오전 '뮤직뱅크'는 공식 보도자료로 "이서원 MC가 하차하고 기존 MC인 솔빈이 스페셜 MC들과 함께 짝을 이뤄 진행될 것"이라며 "페이팝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프로그램 정상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하기도.

이서원이 성추행을 인정하면서 죄 없는 '어바웃타임'과 '뮤직뱅크'는 갑작스러운 폭풍을 맞이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이 시련을 이겨내고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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