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장수 마을로 유명한 파키스탄 훈자 마을의 비결은 무엇일까.
2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평균 수명 120세인 장수 마을 파키스탄의 훈자 마을에 대해 소개했다.
1984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한 노인은 출입국 심사를 받았고 직원이 깜짝 놀라는 일이 일어났다. 바로 그 노인은 1823년생으로 당시 160세 였던 것.
그의 이름은 사이드 압둘 모부트로 160세 노인으로 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었고 목소리와 말투 또한 6~70대 정도로 보였다.
그가 살던 동네는 파키스탄의 훈자로, 여러 나라의 국경 사이에 위치한 고도 약 2440미터 고지대로 히말라야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외딴 곳이었다. 기원전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의 병사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도시라는 설이 있는데 자신들만의 브루샤스키 언어를 사용할 정도로 폐쇄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평균 수명은 무려 120세였고, 40대 여성이 10대 같은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60대 여성의 출산이 매우 흔했고 90대 여성이 아기를 낳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마을로 유명해졌고 세계 각국에서 학자들이 모여들었다. 놀랍게도 암, 심장질환, 퇴행성 질환 등을 앓는 사람이 없었고 어떤 질병도 없이 오래 살다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
이에 사람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을 궁금해했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를 광물질이 섞인 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는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고, '소식'이 비결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빈부격차도 없었으며 시기, 질투, 다툼도 없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오래 산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장수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1800년대 태어났다는 데이터가 없으므로 거짓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데 이를 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 이야기는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의 배경으로도 쓰이며 더 유명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유명세를 얻으며 외부와 통하는 길이 생기고, 젊은이들은 마을을 떠났고 외부인과 인스턴트 음식들이 들어오면서 빈부격차 노인 소외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100세 이상 주민이 2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