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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버닝', 전세계 홀리다…100여개 국가와 수출계약 성사

입력 2018-05-23 18: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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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버닝' 포스터
영화 '버닝'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버닝'이 전세계 100여개 국가와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영화 '버닝'이 칸 필름마켓에서 전세계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랑스,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 사전 판매에 이어 영화제 프리미어 시사 후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베네룩스, 구소련연방, 터키, 등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됐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버닝'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해외 마켓 시장은 상업영화 이외에는 사전판매가 쉽지 않은데도 '버닝'은 어떤 풋티지를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전판매가 빠르게 이루어 진 데다가, 영화를 본 후에 또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 거의 동시다발로 끊임없이 구매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특히 대다수의 배급사들이 '버닝'의 극장 배급 계획을 전해오고 있다”고 현재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전해왔다. '버닝'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 계약이 성사됐는데, 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후 단 이틀 만에 일군 성과라 더욱 괄목할 만하다.

이 같이 이창동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와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도 작품성에 확신을 불어넣고 있는 '버닝'은 각 나라별 중소 배급사부터 큰 배급사들까지 전세계로부터 고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러시아 전역에 와이드 릴리즈한 러시아 배급사 Provzgylyad 사는 7월 개봉을 공표하며 '버닝'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고, 이외에도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을 배급한 그리스 최고 예술영화 배급사 Seven Films, 봉준호 감독의 '마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미' 등 완성도 높은 예술영화를 전문으로 배급하는 프랑스 배급사인 Diaphana 사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대표 배급사가 '버닝' 배급 계획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 또한 약 100개관의 극장을 소유한 호주의 Palace Films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영화를 구매하는데 자신들의 극장을 통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왔고, '밀정', '패터슨' 등을 배급하며 25년간 극장 배급에 주력하고 있는 영국의 Thunderbird Releasing 사는 '버닝'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영화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현재 '버닝'은 영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베네룩스, 구소련연방, 스웨덴, 터키, 등에 추가 판매를 마쳤으며 이태리, 독일, 포르투갈 등과도 막판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 유럽 지역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미국, 남미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다음은 '버닝'의 배급권을 확보한 전세계 바이어들의 추천사

“매우 강렬한 영화이며, 훌륭한 연출과 연기를 선보인다. 이창동은 한국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영화의 작품성은 거의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주연배우 유아인이 중국에서 매우 인기가 많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라는 점과 이 영화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 등의 화려한 조합이 이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만든다.“ - Sally Li - Time-In-Portrait Entertainment (China), '엘르' 중국 배급사

“흠 잡을 데 없는 미장센과 캐릭터 디벨롭을 통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지 멋지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느낌을 간직하되, 좀 더 나아가,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불안을 엿보게 해준다.” - Esther Yeung - Edko Films (Hong Kong), '부산행', '군함도' 홍콩 배급사

“이창동 감독의 모든 작품을 존경해 온 나에게 이창동 감독은 한국영화사의 거인과도 같은 존재이고, 그의 모든 작품은 항상 시대를 앞서간다. '버닝'은 젊음, 상실, 가슴아픔,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관한 영화로, 이 모두는 이창동 감독이 가장 뛰어나게 그려내는 요소이며, 또한 내가 그의 전작에서는 발견하지 못 했던 요소들 또한 포함하고 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모든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영화사에 고전으로 남을 작품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만의 관객들도 꼭 봐야만 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 Al Huang - Hualien Media International (Taiwan), '동주', '나의 소녀시대' 대만 배급사 “20년 전, 내가 주최하던 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를 상영한 이래로 줄곧 그를 존경해왔다. '버닝'에서 그는 모호한 캐릭터 개발과 함께, 정교한 기량으로 다듬은 천천히 심화되는 극작물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뛰어난 재능과 지성을 가진 감독 및 스토리텔러로서의 그의 명성을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 Kim Foss - Camera Film (Denmark), '문라이트' 덴마크 배급사

“나는 이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사랑과 집착에 대한 스토리가 심리적 스릴러로 발전돼 잊혀지지 않는 엔딩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 매료됐다. 영화의 비극은 가슴 속에 타오르는 불길로부터 치유 받게 되는 한 영웅의 죄를 씻어낸다.” - Ioannis Drepas - Seven Films (Greece), '내일을 위한 시간' 그리스 배급사

“영화제의 끝 무렵에 이미 많은 영화를 봐서 피곤한 상태로 '버닝'을 관람했음에도, '버닝'은 즉각적으로 나를 끌어들였고,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 영화는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이고, 이렇게 영화계의 모두가 하나같이 극찬하는 작품이 나타난 건 아주 오랜만이다.” - Marie Strauss - Folkets Bio (Sweden), '시', '쓰리 페이스' 스웨덴 배급사

“'버닝'은 영화제 후반부에 상영됐다. 이미 여러 편의 좋은 영화를 본 이후였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좋은 영화를 영화제 종반부에 발견하게 된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신비로운 관계, 사랑 이야기, 스릴러와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보며 관객들은 영화 속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지어내는지를 확신할 수 없게 된다. 훌륭한 연기와 촬영이 끌어낸 꿈결 같은 아름다운 영화. 순수한 영화적 경이로움과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을 영화 관람 후, 몇 시간 동안, 혹은 며칠 동안도 멈추지 않고 논의하게 하는 영화. 오직 위대한 영화만이 그러하듯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남는 영화이다. '오아시스'와 '시' 등 이창동 감독의 전작 두 편을 배급했었고, 이 위대한 감독의 가장 최신작을 배급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 Svend Jensen - Arthaus (Norway), '아가씨' 노르웨이 배급사

“'버닝'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넋을 잃게 만드는 분위기를 가진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영화다. 내가 영화에서 바랄 수 있는 모든 것, 즐길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을 담고 있기 때문에 '버닝'의 배급권을 구매하게 됐다.” - Andres Martin - Vertigo Films (Spain), 유럽미디어그룹 ‘와일드번치’ 사 스페인 법인

“칸영화제 공식 프리미어 상영에서 본 '버닝'은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영화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장면이 깊게 남아 영화에 대한 인상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버닝'을 배급해야만 한다는 확신 또한 명료해졌다. 거장의 연출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이 종수의 상상이고 무엇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에 대한 모호함은 특히 매력적이다.” - Joan Aguilar - Imagine Film Distribution (Belgium), '패터슨' 벨기에 배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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