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①]'훈남정음' 남궁민X황정음, '믿보' 조합이 살린다

입력 2018-05-24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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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믿고 보는' 조합 남궁민-황정음이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에서는 강훈남(남궁민 분)과 유정음(황정음 분)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그려졌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

앞서 연출을 맡은 김유진 PD는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많다. 보시는 분들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게 초점을 맞췄다. 많은 분들이 별 생각없이 남은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무거운 부분보다 가볍고 즐거운 모습을 전달하겠다는 것.

특히 남궁민, 황정음이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로 7년 만에 재회해 큰 기대감을 모았다. 당시 남매로 등장해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주며 흥행에 성공했기에 '훈남정음'에서 두 사람이 어떤 '로코 케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황정음은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때문에 연애를 포기하게 된 유정음 역을 맡았다. 전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였던 그는 첫사랑에게 지독하게 배신을 당하는 등 많은 일들과 트라우마로 현재는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로 일하게 된다.

남궁민은 훈남 역으로 분해 토이 전문 갤러리 관장이자 연애칼럼 '훈남정음' 복면작가로 변신한다. 굉장히 많은 연애 지식들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연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비연애주의자를 연기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황정음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연기와 무게감 있는 남궁민의 톤이 만나 극과 극 조합을 이끌어냈다. 오해로 시작한 첫 만남과 이후 우연이 거듭된 만남으로 얽히고설키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내 마음이 들리니' 속 봉남매를 찾기는 어려웠다. 그렇기에 '훈남정음'의 모습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다만 로코 특유의 전형적인 전개는 지울 수 없었다. 남주인공과 엮이면서 다소 민폐를 끼치는 여주인공의 진부한 캐릭터 성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것. 그럼에도 아직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 남궁민은 앞서 "1, 2회보다는 3, 4회가 3, 4회보다는 그 이후가 더 재밌을 것"이라며 재미를 장담했다. 또한 배우들도 입을 모아 "대본이 너무 재밌다. 촌스럽지 않게 로코를 잘 풀어냈다"고 강조했던 터.

여기에 '믿고 보는' 황정음과 '갓궁민'이 첫 방부터 코믹스러운 면모를 살려 웃음을 안겼다. 김 PD가 "두 사람의 호흡이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남궁민-황정음이 '훈남정음'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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