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③]'오작두' 김강우 "달콤했다는 사투리, 인식 전환돼 기분 좋다"

입력 2018-05-25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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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달콤하게 들렸다는 사투리, 기분 좋았어요."

(팝인터뷰②에 이어)사투리를 이렇게 달콤하게 소화해내는 배우가 또 있을까. 김강우는 처음 도전하는 전라도사투리를 어색함 없이 구사하는 것은 물론 달달함까지 선사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배우 김강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지난 19일 막 내린 MBC 토요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연출 백호민, 한진선/극본 유윤경) 종영 소감 및 작품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품에서 김강우는 가야금 명인의 유일한 후계자로 산속에서 살아가는 자연인 오작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촌스러운 복장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맡은 바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라도 사투리를 그간 접해본 적이 없어 어려움을 느꼈다는 김감우는 "같은 소속사에 배우 윤종석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이번에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나온 친구인데, 그 후배가 고향이 전라도 광주거든요. 4회까지 대본이 나왔을 때 그걸로 레슨을 받았었어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데릴남편 오작두' 속 김강우는 사투리를 통해 그간 보여준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 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호평을 받았다. 사투리를 구사하면서도 이따금씩 뱉어내는 표준어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인상 깊었던 게 댓글을 사투리로 써주셨더라고요. 그게 재미있었어요(웃음). '-그랬소'라는 식으로 작두가 쓰는 전라도 말투를 호감 있게 받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사실 그 동안 전라도 사투리가 건달이라든지 좋지 않은 캐릭터들이 써왔고 그런 고정관념들이 강했었는데 전라도 사투리도 충분히 멜로에 쓰일 수 있구나, 달콤하게 들릴 수 있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인식의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네요."

이처럼 김강우는 말투, 표정, 눈빛 등 세심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김강우는 자신의 모습이 오작두에게 나타나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오작두에게 원래 김강우라는 사람의 모습이 아예 나타나지 않았음 했어요. 그래야 성공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거든요. 산속에서 툭 튀어나온 사람처럼 보여야 했기 때문에 저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그 인물의 매력은 살아나지 않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김강우는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애청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끝맺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작두-한승주, 그리고 그 외 다른 모든 캐릭터들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 가슴에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갈게요(웃음). 건강하세요."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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