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이서원이 드디어 직접 입을 열어 사과를 전했다.
24일 오후 2시께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이서원은 사건이 보도 된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올 블랙 의상을 착용한 이서원은 변호사, 매니저와 함께 어떤 사과의 말도 없이 검찰청으로 향했다. 취ㅐ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고 포토라인도 지나쳤다.
특히 그 과정에서 혐의 인정이나 피해자에 사과 여부 등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을 똑바로 응시하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서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검찰청에 출석하기 전까지 이서원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다.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을 뿐 직접 자신의 입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는 상태.
조사를 마친 오후 6시께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서원은 그때서야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을 못 했다.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를 만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서원은 "만나지 못 했다.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서원의 너무 늦어버린 사과에 대중은 등을 돌렸다. 누리꾼들은 "진심 어린 사과가 맞냐" "실망스럽다" "반성하는 표정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4월 8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서원을 입건해 조사한 뒤 해당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서원은 술자리에 동석한 여자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화가 난 이서원은 흉기로 A씨를 협박했다.
이서원은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MC를 맡고 있던 KBS 2TV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