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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장소연 "손예진, 나이 많지 않은데도 성숙하고 현명해"

입력 2018-05-26 0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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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장소연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중반부 답답했던 스토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친구는 멜로퀸 손예진, 동생은 대세 정해인. 장소연은 이 두사람과 함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6부를 이끌며 같이 호흡하고 많은 것을 공유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장소연은 "두 배우 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기대가 됐었다"며 손예진과 정해인에 대해 회상하기 시작했다.

"손예진 배우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봤다. 영화 '덕혜옹주'를 봤었는데 너무 좋았다. 그래서 기대됐었고 궁금했었는데 첫 촬영 때부터 너무 좋았다. 노래방에서 고성방가를 부른 게 첫 날 찍었던 장면이었다. 부담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너무 잘 됐다. 손예진 배우도 호흡을 맡겨줘 불편함 없이 좋았다. 친해지기 전에 연기로 이미 친해진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호감이 많이 생겼다.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성숙하고 현명하더라"며 "얘기를 많이 했던 건 아니지만 얘기하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장소연은 남매 사이로 함께한 정해인에 대해서는 "감성이 풍부하고 완전 동생 같다. 특히 세트 촬영장은 공간이 막혀있어서 집중이 더 잘 돼 진짜 동생 같았다. 편했었고 너무 좋았다"고 극찬하며 "후반부 서준희를 설득하는 장면에서는 서로 눈빛만 봐도 울컥했다"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다른 드라마보다 더욱 더 많은 애정신을 소화했다. 옆에서 지켜본 장소연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사실 두 배우들이 연기하는 걸 가서 보려면 볼 수는 있었는데 일부러 안 봤다. 경선이는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 혹시라도 보면 경선이에 영향받을까 일절 안 봤었다. 후에 방송으로 봤는데 '둘의 호흡이 되게 좋구나'라고 느꼈다. 사랑하는 연인처럼 잘 표현된 것 같다."

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장소연/사진=서보형 기자

'예쁜 누나'는 초반부 손예진과 정해인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가 그려지며 설렘 포인트들이 가득했지만 중반부 윤진아 가족의 반대가 이어지며 일명 고구마 전개로 인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윤진아의 행동 역시 답답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 상황을 온몸으로 부딪혀야했던 장소연 역시 답답함을 느낄 법 했지만 그녀는 의외로 의연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뤘던 듯하다.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때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의도로 했어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특히 사랑할 때에는 시야가 좁아지기 쉽다. 서툰 부분들도 있을 거다. 그런 성장 과정이 반영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녀는 이어 "재방, 삼방을 보다보니 대본의 의도가 더 보이더라. 드라마 후반부에 진아가 저를 만나 '준희를 따라 미국에 못 간다. 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부분이 있었다. 그 결정을 내린 게 준희랑 경선이가 더 상처받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더라. 처음 봤을 때에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잘 몰라도 방송을 계속 보며 멀리 떨어져서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모든 아픔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서경선. 그녀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정말 예쁜 누나는 서경선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장소연은 이에 대해 "경선이는 좀 더 성숙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성인이 돼도 바로 치유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경선이한테는 큰 아픈 부분이었을 거 같다. 진아 존재 자체가 의지가 되면서도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진아를 동경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생각을 전했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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