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파란달 정영선이 음식 만큼이나 맛있는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이 씨네타운'에서는 목요일의 코너 '거기 나온 요리 뭐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작가 출신 요리전문가 파란달 정영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박선영은 파란달 정영선을 "필명 파란달로 활동 중이신 푸드스타일리스트이자 작가"라고 소개했다.
정영선은 "원래 방송작가였다"면서 "원래 만드는 것과 먹는 걸 좋아했다. 지금은 연구연구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멋지다. 관심 분야가 전문 분야가 된 게 쉽지 않은 것 아니냐"라고 감탄했다.
이어 정영선은 파란달이라는 필명에 대해 "청명한 느낌 때문에 원래 파란색을 좋아하고 달의 이미지도 좋아했다. 방송작가 시절 도메인 이름이 파란달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쓰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선은 이날 요리를 주제로 한 세 영화를 소개했다. 먼저 그가 소개한 영화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였다. 정영선은 "가마쿠라라는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네 자매가 살고 있는 이야기다"라고 영화 주제를 이야기한 뒤 "영화 속 시라스동(잔멸치덮밥)을 보고 맛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이 음식이 너무 궁금해서 영화 속 그 장소로 찾아갔다. 그러나 상상했던 맛과는 차이가 있었다. 생각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양념장에 대해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양념장이 있다. 근데 그냥 먹어도 짭조름해서 그냥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아버지의 맛'이라고 표현된 점에 대해 "맛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있다고도 할 수 없다. '이맛이 뭐지?'싶다. 아버지의 맛 같은 슴슴한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영화는 '줄리&줄리아'. 30대 여성이 요리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정영선은 "프랑스 요리도 많이 나오고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음식이 많이 나온다. 그 중 '뵈프 부르기뇽'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꼽았다.
이 음식에 대해 정영선은 "우리나라의 갈비찜과 비슷하다. 간장이 아닌 와인이 들어간 점이 다른 점이다. 오랫동안 졸여야 한다는 점에서 인내심이 요구되는데 만들기 어렵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영선이 소개하는 레시피를 듣고 난 뒤 박선영은 "배고파진다"면서 환하게 웃어보였다.
끝으로 소개된 마지막 영화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었다. 이웃집 마담 프루스트가 만들어서 항상 내놓은 게 마들렌이었다. 마들렌의 특징에 대해 정영선은 "프랑스 과자다. 영화에서 재밌는 게 이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에서 주인공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한다. 마들렌이 등장할 때마다 주인공이 기억을 찾는 상징적인 장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