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그룹 소녀주의보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소녀주의보는 지성(20, 리더), 슬비(20, 리드 댄서), 겨울(21, 메인 보컬). 구슬(18, 메인 댄서), 샛별(18, 서브 보컬) 등 5인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지난 5월 두 번째 싱글 앨범 '키다리 아저씨'로 최근 컴백했다. 소녀주의보는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며 '복지돌'로 주목 받고 있다. 복지돌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착한 문화공연을 지속한다는 의미.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소녀주의보.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다같이 입을 모아 방탄소년단이라고 답했다.
팀의 맏언니인 겨울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이 처음부터 음악방송 1위, 빌보드 1위를 한 게 아니다. 천천히 꾸준히 올라간 그룹. 차근차근 올라가면 쌓아놓은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나중에도 확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은 "빌보드 1위 하자 이런 의미가 아니라 천천히 올라가서 정상에 다다르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리더 지성은 "저희가 엄청 큰 회사에 소속된 아이돌이 아니다. 데뷔할 때부터 완벽한 상태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활동해나가면서, 경험하면서 배워가고 있다. 그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개개인도 롤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겨울은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 그룹으로도 잘 되고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해서 닮고 싶은 선배. 무대 장악력도 대단하시고 자기만의 노래하는 게 멋있다. 또 마이클 잭슨이 '자기 앨범 20가지 곡 중에 버리는 곡이 없어야 된다' '하나라도 흘려 들을 노래가 없어야 된다'고 말한 것에 감명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샛별은 "여자친구 선배님. 공연하다가 빗 속에서 넘어졌는데 다시 바로 일어나서 무대를 마치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걸 보고 저도 무대에 서서 그런 일이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슬비는 "이효리 선배님의 개성과 포스를 존경한다"고 전했다.
구슬은 "박재범 선배님이 아이돌로 시작해서 지금은 한 회사의 대표이자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을 본받고 싶다. 저도 아이돌부터 성장해서 나중에는 한 명의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성은 "저는 조용필 선생님을 존경한다. 전설, 레전드의 위치에 있음에도 끊임없이 좋은 노래를 보여주시는 게 멋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