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히든싱어 김광석 편이 시청자가 꼽은 레전드 무대에 1위로 올랐다.
1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컴백 스페셜'에서는 그동안의 히든싱어의 명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세서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송은이, 김경호, 거미, 환희, 박성광이 출연해 과거 히든싱어를 돌아 보았다.
전 시즌에 출연했던 김경호는 "첫 라운드가 제일 긴장이 된다. 사실 안일한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강력한 실력의 모창자들이 등장하면서 '열심히 불러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러면 더 실수가 나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환희는 ‘히든싱어’ 스페셜 무대를 보면서 출연했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과거 히든 스테이지 속 자신의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이때 조성모의 무대가 공개됐고, 2라운드에서 원조가수가 탈락하는 충격을 안겼다. 당시 조성모는 “방송에서 몇 소절만 부른 것도 처음이지만 몇 소절 부르고 핍박받은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원조 가수의 2라운드 탈락은 처음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긴 방송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저 당시에 집에 가고싶었다”라고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히든싱어4'에 출연했던 민경훈을 '아는형님' 녹화장에서 만났다. 민경훈은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을 아직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민경훈은 "그 방송에서 울고 그래서 차마 못 보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민경훈의 방송분을 보여줬고, 방송을 보지 못한 민경훈도 본인 목소리 찾기에 나서며 영상을 응시했다. 민경훈은 영상을 보면서 "사실 내 옛 목소리를 연습하고 나갔다. 그런데도 모창자들한테 졌다. 내가 최종우승자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가 직접 뽑은 다시보고 싶은 레전드 무대 'TOP 10'이 공개됐다.
3위는 환희가 차지했는데, 환희는 자신이 나온 회차를 보고 자신의 목소리와 모창 능력자들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했다. 환희 편을 본 다른 출연자들은 단박에 환희를 찾은 반면 정작 환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 했다.
2위에는 민경훈이 올랐고 대망의 1위는 김광석이 차지했다. 김광석 편은 고인이 된 레전드와 팬들의 만남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제작진은 녹음된 김광석의 노래를 디지털로 복원해 고인이 된 가수와 살아있는 팬의 대결을 연출했다.
김경호는 “ 정말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 김광석 선배님이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그 당시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이 분의 노래에 행복해하고 위로받곤 했다”며 “이 분이 사라진 건 안타깝지만 음악이 남아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던 방송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가수가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는 것을 보고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형무는 “슬프기도 한데 그 목소리를 듣는다는 게 기쁘기도 했다.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그 분이 보고 계실 것 같았다”고 했으며, 송은이는 “좋은 노래가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서 위로를 주는지 알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