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스타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이 계속되며 아이스버킷의 단순 유행화 우려가 그들의 진정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경계 대상이 됐다.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오늘(12일)로 15일 차에 접어들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 2014년 미국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선수 피트 프레이츠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골프선수 크리스 케네디가 루게릭 병에 걸린 조카를 위해 얼음물로 샤워하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는 지난달 29일 션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2018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포문을 열었다. 션은 다니엘 헤니, 박보검, 소녀시대 수영을 지목했고 이 세 사람은 흔쾌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다른 스타들에게 전파시켰다. 15일 차인 오늘(12일)까지 수 백명의 스타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얼음물을 뒤집어쓰기도, 때로는 직접 기부를 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오늘(12일)만해도 성유리, 이제훈, 선예, 엄정화, 박하선, 김소영 전 아나운서 등의 스타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스타들의 훈훈한 선행 소식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얼음물 샤워든 기부든 자신들의 방식으로 좋은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타들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유행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선행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일종의 보여주기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유행이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유행이 잠깐 반짝하다가 금방 사그라든다면 스타들의 훈훈한 행보 역시 이 시기에 잠깐 반짝하다 사라질 우려가 있는 것.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단순 유행화되는 것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일이다.
다만 스타들의 영향력은 팬들에게 예상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미친다. 스타들의 관심과 조그마한 행동이 팬들에게 미칠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들의 행보는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스타들 스스로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분명히 인지한 후 일시적인 유행으로 금방 꺼지는 불빛이 아닌 꾸준히 지속되는 묵직함으로 선행을 유지한다면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목적은 확실하게 달성될 수 있지 않을까. 스타들의 훈훈한 행보가 오래 가는 빛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