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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라디오' 최용수가 밝힌 #히딩크 #박지성 #예능출연(종합)

입력 2018-06-13 1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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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최용수가 솔직한 입담을 빛내며 청취자들에게 유쾌한 1시간을 선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최용수 전FC서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용수는 자신의 출연 시간인 오후 5시보다 1시간30분 가량 앞당긴 오후 3시30분부터 스튜디오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승우-장항준은 "라디오 게스트 중에 이렇게 빨리 온 게스트는 처음"이라며 반가움과 동시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어 김승우-장항준은 "이번 주 월드컵 개최 관련해서 섭외했다"면서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더니 잭팟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최용수는 "그냥 솔직하게 한건데 반응이 썩 나쁘지 않더라"라면서 웃어 보였다.

그러나 최용수는 "방송인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없냐"라는 물음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쉬고 있는 기간이고 저는 축구인이다. 지도자로서 후반전을 기다리는 시기다. 나와서 월드컵 홍보도 하고, 지금 우리 상대가 누구인지도 사람들이 많이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승우는 "진정한 축구인 맞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방송 출연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에 "되게 좋아한다. 아빠의 존재감에 대해 부각시킬 수 있어서 좋다. 선수 화려한 시절 보냈는데, 매일 학교 가는 데 아이들이 아빠는 안 나가니까 한가해 보였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축구영웅이었는데"라고 탄식하며 자녀들에게 음성 편지를 요청했다. 최용수는 "항상 엄마 말 잘 듣고 싸우지 말고 서로 사이좋게. 그리고 아빠의 비상을 너희에게 보여주리라. 아빠 논다고 너무 그러지마.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장항준은 "혹시 선수생활하면서 아쉬웠던 점 없냐 제일 고마운 분은 누구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용수는 "참 인복이 많아 훌륭한 감독님들 많이 만났다"면서 한 분만 꼽기 여려워 했다.

이어 김승우가 "섭섭한 감독도 말 못하시죠?"라고 했으나 최용수는 망설임 없이 "히딩크 감독이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용수는 히딩크 감독에게 음성 편지를 전하며 "그 당시 우리 축구 시스템을 다 바꿔주셨다. 새로운 경험에 미친 듯이 뛰었다.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저의 출전 시간을 조금 더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김승우-장항준이 히딩크에게 연락이 닿으면 커피 쿠폰을 전해주겠다고 하자 최용수는 "보내지 마세요"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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