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김비서' 박서준X박민영, 제 아무리 '만능캐'라도 사랑은 늘 어렵다

입력 2018-06-14 1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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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심언경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만능 부회장' 박서준과 '만능 비서' 박민영. 그들 역시 사랑 앞에선 한없이 평범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에서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이 비서 김미소(박민영 분)를 위한 '블록버스터급 로맨스'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가 참여한 레스토랑 설문지를 이용하여, 맞춤 데이트를 선사했다. 이영준은, 김미소가 좋아하는 사람과 꼭 가고 싶다고 말했던 놀이동산을 통째로 빌렸다. 둘만의 놀이동산에서 이영준과 김미소는 놀이기구를 여러 번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영준이 빌린 레스토랑에서는 이영준이 김미소의 스테이크를 대신 썰어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유람선 위에서는 이영준이 김미소가 보고 싶어 했던 불꽃놀이를 미리 준비해 함께 관람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이영준은 김미소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이영준은 김미소가 받고 싶어 한 큰 인형을 선물했다. 소처럼 일한 김미소에게 수고했다는 뜻으로 선물하는 소 인형이었다. 이때 김미소는 불현듯 레스토랑에서 했던 설문조사를 떠올렸다.

이어 이영준은 김미소가 원했던 집 앞에서의 키스를 시도했지만, 김미소가 인형으로 막는 바람에 그는 졸지에 인형과 키스를 하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이영준은 자신이 준비한 데이트에 매우 흡족해했다. 그는 김미소가 '블록버스터의 저주'에 걸렸을 것이라 확신했다. 다음날 김미소는 미리 잡아놓았던 소개팅을 나갔다. 소개팅을 하는 내내 김미소는 이영준과의 데이트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영준은 '블록버스터의 저주'가 시작됐을 것이라며 자신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그는 김미소의 소개팅 현장을 급습했고, 사내 체육대회를 핑계로 불만을 늘어놨다.

사내 체육대회에서도 그의 질투는 멈추지 않았다. 김미소는 고귀남(황찬성 분)과 이인삼각 경기를 참여했고, 의도치 않은 스킨쉽을 하게 됐다. 이에 이영준은 사내 체육대회를 폐지하라며 잔뜩 화를 내고 자리를 떠났다.

너무나 완벽한 나머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해온 이영준. 그런 그를 완벽하게 보좌할 수 있는 유일무이 비서 김미소. 완벽한 '만능캐'에 가까운 두 사람은 정작 자신의 감정에는 서툴렀다. 무려 9년 동안 서로를 지켜본 그들은 김미소의 퇴사 선언을 기점으로 겨우 감정을 알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이영준은 자신의 감정을 여전히 김미소에 대한 승부욕쯤으로 여기고 있으며, 김미소도 본인의 감정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9년간 시나브로 스며든 그들의 사랑은 이미 시작됐다.

프로페셔널한 그들조차 사랑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비현실적인 '블록버스터급 로맨스'일지라도 안방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특별하지만 그럼에도 한없이 평범한 그들의 사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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