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튼튼이의 모험' 감독과 배우 3인방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시종일관 배꼽잡게 만들었다.
20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튼튼이의 모험'의 고봉수 감독, 충길 역의 김충길, 진건 역의 백승환, 혁준 역의 신민재 배우가 출연했다. '튼튼이의 모험'은 폐부 직전 대풍고 레슬링부의 마지막 남은 선수 ‘충길’(김충길)이 전국체전 예선 출전을 위한 열정 하나로 팀을 꾸리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먼저 고봉수 감독은 "레슬링을 하면 안 되는 고교생 3명이 만났다. 버스기사 출신 코치가 전국체전을 위해 학생들과 열심히 노력한다는 영화다. 내용이 이렇게 들으면 진부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재밌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충길은 반삭의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선영이 질문을 하자 김충길은 "집에서 혼자 바리깡으로 깎다가 실패해서 이렇게 머리를 짧게 깎게 됐다"고 답해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다 30대 아니시냐, 고등학생 연기가 어렵진 않았냐"라고 질문을 보냇다. 이에 김충길은 "제 지금 외모가 중3때 완성된 외모다. 키도 중학교 3학년 때의 키다. 그렇지만 체력적으로는 어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어떤 분의 쫄쫄이가 가장 잘 어울렸냐"라고 물었다. 신민재는 "제가 가장 잘 안 어울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선영은 "초반부터 너무 노출신이 있어서 놀람이 있었다. 그런 의미의 노출은 아니고 운동선수로서 땀 흘린 후 개운함을 찾기 위한 노출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선영은 "영화 속 “쏴이야~!”라고 구호를 외치는 게 인상 깊었다"고 의미를 물었다. 이에 김충길은 "극중 춘길이가 힘을 낼 때 시그니처처럼 외치는 구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
배우들 모두 친분이 있냐라는 물음에 백승환은 "저희 셋은 13년 전에 연기학원, 대학을 가려고 입시 학원에 갔다가 만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때 서로 연기를 잘 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릴 적 별명을 소개해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먼저 고봉수 감독은 "별명이고봉수였다. 가명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 고봉수만 해도 그냥 웃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승환은 "별명이 백수였다. 정말 학교 가서 공부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 학창시절에도 수염이 많았다. 고등학생이 되니까 면모를 하루만 안 해도 수염이 금방 자라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충길은 "멍충길"이라고 했고, 신민재는 "신만뚱으로 불렸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모두가 배를 잡고 포복절도했다.
특히 김충길은 개인기에 앞서 "라디오는 듣는 게 중요하니까 어제 '씨네타운'을 위해 미리 준비해온 게 있다"면서 영화 '쥬라기 월드'의 공룡 울음소리를 흉내냈다. 이 모습에 또 다시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한편 '튼튼이의 모험'은 오는 21일 개봉,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