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쌈디가 무욕의 절정인 일상을 공개했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만큼은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는 쌈디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1년간 이어진 제작진의 러브콜에 "앨범이 나오는 날 찍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연한 쌈디. 쌈디의 일상은 어두운 작업실에서 눈을 뜨는 것에서 시작됐다.
끊임없는 기침에 무지개 회원들은 그의 건강을 염려하기 시작했다. 새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작업실에서 지내온 쌈디는 "스트레스를 받으니 불면증이 생겼다"며 "앨범 작업만 하다보니까 식욕도 없고 수면욕도 없고 물욕도 없다. 심지어 성욕까지 없어졌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몸무게가 57kg이라는 쌈디는 일어날 욕구조차 없이 누워서 기침만 했다. 이시언은 이런 쌈디의 모습을 보고 "일어나는 데에만 20분 걸리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겨우 일어난 쌈디는 불면증을 극복한다며 브라질 너트 두 알로 아침을 대신했다. 이후 갑자기 스트레칭을 한다며 가벼운 운동을 시작한 그는 10초 남짓 스트레칭을 하더니 가쁜 숨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턱걸이도 시도했지만 단 한개를 한 뒤 스스로에게 "느낌 살리면 됐다. 무리하지 말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드라마를 보던 중 다시 턱걸이를 하러 가 턱치기를 넘어선 입술치기로 3개를 성공한 뒤 "진짜 끝"이라며 홀가분해했다.
작업실을 나선 쌈디는 집으로 향했다. 배가 고파진 쌈디는 배달음식을 시켜먹기 위해 메뉴판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택장애로 낙지볶음 소면과 오징어볶음 소면 중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낙지와 오징어의 사진과 효능까지 찾아보는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미 소화까지 다 시켰을 시간"이라고 답답해했다.
오랜 고민 끝에 낙지볶음 소면을 주문한 그는 음식이 도착하자마자 걸신들린 듯 먹기 시작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아까 식욕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쌈디의 언행불일치에 웃음지었다.
밥을 다 먹은 뒤 쉬고 있는 쌈디의 집에 로꼬가 찾아왔다. 알고 보니 이 집은 로꼬의 집이었다. 이사할 집에 입주 기간이 남아있어 로꼬의 집에서 신세를 지던 것. 로꼬는 현재 무욕 상태라는 쌈디의 말에 "자극적인 것을 차단하라"고 조언했고 VCR을 보던 쌈디는 "야동을 보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쿨하게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쌈디는 이날 방송에서 허약함 그 자체였다. 일어나서 운동을 할 욕구조차 없고 금방 힘들어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꾸며지지 않은 진짜 쌈디의 일상이었기에 누구보다 친근했고 진실됐다.
무욕상태인 쌈디였지만 그에게 음악은 그를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한 힘이었다. 쌈디가 그렇게 무욕상태가 된 것도 새 음원 준비에 모든 열정을 쏟았기 때문인 것. 쌈디는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3년간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래도 기다려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많은 팬들은 쌈디의 노래를 기다려왔고 그의 음악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쌈디 역시 이 응원에 힘입어 음악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쌈디에게 솔직하고 친근했다는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다. 비록 과거만큼 욕구가 넘쳤던 일상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공감가고 짠한 진짜 '나혼자' 사는 사람들의 일상 그 자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