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조재현이 그간의 미투를 모두 부정하며 갑작스러운 입장 선회를 발표했고, 성폭행 대신 불륜을 인정했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중요할까.
지난 20일 조재현이 또 한번의 미투에 휘말렸다. 재일교포 여배우가 16년 전인 지난 2001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지금까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한 것.
이에 지난 3월까지 들끓었던 조재현의 '미투 의혹'은 다시금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대중들의 조재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다.
하지만 조재현에게도 억울한 점이 존재했던걸까. 앞서 일어났던 '미투' 의혹들을 모두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던 그가 돌연 "누구도 성폭행-강간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고, 강경 대응을 시사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2일 조재현은 법무법인 에이치스의 보도자료를 통해 재일교포 여배우와 자신의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상세히 나열하며 "제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제보를 받은 기자와 저희측 변호사가 통화를 한 후, 저는 고소까지는 가지않길 바란다고 했다. 지금도 고소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다. 정확히 18년 전 가정을 가진 30대 남자와 미혼인 20대 여성의 짧은 만남이 이렇게 서로에게 아픔을 주게 된 최초의 원인이 저에게 있기 때문이다"라며 성폭행이 아닌 불륜임을 다시금 주장했다.
그러나 A씨 또한 조재현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며 조재현이 성형수술을 하라며 준 4000만원 외에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대되는 재입장을 밝혀 길고 긴 진흙탕 싸움을 예상케 하기도.
하루 아침에 달라진 조재현의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부정하는 입장문과 억울함 호소에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만일 조재현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들 간통이 법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통념상 비난을 피하기는 힘든 부분일 터. 성폭행-강간과 간통의 무게가 다르기는 하지만 조재현이 대중들의 비난 봇물을 피할 수 없다는 것 하나는 사실인듯 하다.
조재현과 재일교포 A씨 양측이 서로 어긋나는 주장으로 고소를 한 만큼 칼자루는 법원에게로 넘어가게 됐다. 법원에서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대중들의 시선이 한데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