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조민수가 '마녀'의 닥터 백 역할에서 빠르게 빠져나왔다고 고백했다.
4년 만에 영화 '마녀'로 돌아온 조민수. 조민수는 '마녀'에서 자윤(김다미)의 잃어버린 과거를 알고 그녀를 쫓는 닥터 백에 분했다. 악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한 만큼 닥터 백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법도 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조민수는 이에 대해 "끝나고 나서 우울하기는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꾸 생각하고 (생각을) 바꾸고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영화를 보고 너무 빠져나왔나 싶을 정도로 '뭐 찍었지' 싶더라. 집에 와서 전체적으로 회상하니까 답이 나오더라. 너무 빠져나왔구나 싶었다."
일반적으로 센 캐릭터를 연기한 후에 빠져나오기 힘들어하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랐다. 조민수는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 멋있지 않나. 조커 역할을 맡았던 히스 레저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을 때 한편으로는 미안한 얘기인데 배우로서는 최상을 맛보고 간 게 아닐까 싶더라. 잭 니콜슨이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말하는 그 문장이 와닿았다"고 얘기했다.
한편 조민수가 열연을 펼친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