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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김희애 "'허스토리' 터닝포인트..끝나고 처음 엉엉 울어"

입력 2018-06-29 1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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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희애가 ‘허스토리’를 통해 촬영 후 처음으로 울었다고 밝혔다.

김희애에게 영화 ‘허스토리’는 특별한 작품이다. 부산 사투리, 일본어 연기 압박감은 물론 소재적인 부담감까지 이겨내야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촬영 후 최초 눈물을 흘린 경험을 할 정도.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자신의 배우인생을 돌아보면서 터닝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이날 김희애는 “연기 오래 하면서 촬영 끝나는 날 울어보긴 처음이었다. 해냈다는 안도감인지 그동안 쌓여왔던 울분과 허탈함인지 모르겠는데 여러 감정이 섞여 엉엉 울었다”며 특히 끝난 것에 대한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 도전히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촬영이 끝나니 믿기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김희애는 이번 작품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의 진심 어린 연기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선배님들이 헌신하셨다. 이번 역할의 경우는 모두가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다. 특히 법정신은 얼마나 연구를 많이 하셨겠나. 신인이 오디션 보듯 각자의 날이 왔을 때 떨리는 감성으로 하시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러면서 “나도 앞으로 10년, 20년 현역으로 일하려면 선배님들처럼 항상 신인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연기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희애/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래서일까. 김희애는 ‘허스토리’를 두고 배우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날 뛰어넘는 걸 하고 싶었다. 부산 사투리, 일본어 연기를 해야 했으니 스스로 녹음하고 계속 체크해봤다. 처음이었다. 운동선수, 연주자가 스윙, 소리의 미묘한 차이까지 확인하는 것처럼 나 역시 될 때까지 들어봤다.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아울러 “모든 배우들에게 매 작품이 과제이고, 도전이지 않나. 나도 맞이한 그 순간을 힘들게 노력하면서 보람이 있었고, 인간적으로나 배우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고생한 만큼 열매를 맺을 거라는 느낌이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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