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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월드컵 결방 끝"…돌아온 월화극들, 시청률 판도 바뀔까

입력 2018-07-0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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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MBC, SBS 제공
사진=KBS, MBC, SBS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이 오랜 징검다리 결방을 마치고 다 함께 돌아온다.

6월은 많은 행사들이 진행됐다. 6월 12일 화요일에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으며, 이윽고 6월 15일부터는 세계적인 축구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됐다. 방송가들은 중계 준비로 열을 올렸고, 이에 대다수의 프로그램들이 결방되거나 지연 방송을 선택해야했다. 드라마들 역시 마찬가지. 월화드라마를 비롯하여 수목드라마들 역시 줄줄이 결방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나홀로 지연방송과 정상방송을 택한 드라마들도 있었고, 당연히 해당 드라마들은 시청률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월화드라마들에게는 걸림돌이 없다. 월드컵 경기 또한 7월 16일 월요일에 예정되어있는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월요일과 화요일에 편성이 되지 않는다.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한 행사 또한 예정되어있지 않다. 이제 다시 전력으로 지상파 3사 드라마들이 맞붙을 때가 된 것이다. KBS, MBC, SBS 각 방송사들의 편성표에 따르면 오늘(3일)부터 월화드라마들의 정상 방송이 시작된다. 지난 6월 25일 3사 모두 드라마를 편성한 이후 정확하게 일주일 만이다. 이에 과연 월드컵이 끝난 후 시청률 왕좌의 판도가 바뀌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확실하게 특수는 존재했다.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여파로 MBC ‘검법남녀’와 SBS ‘기름진 멜로’가 결방을 선택했을 당시 유일하게 정상 방송을 유지했던 KBS2 ‘너도 인간이니?’의 7회, 8회는 각각 전국기준 7.7%, 9.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바로 전날 방송된 5회와 6회가 각각 5.4%, 6.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자면 꽤 괄목할만한 상승 수치다. 또한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너도 인간이니?’와 ‘검법남녀’가 월드컵 중계 여파로 결방될 당시 나홀로 정상방송을 택했던 ‘기름진 멜로’도 확실한 시청률 상승효과를 맛봤다.

사진=KBS, MBC, SBS 제공
사진=KBS, MBC, SBS 제공

6월 26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 25회, 26회가 기록한 시청률은 각각 7.5%, 9.3%. 이는 ‘기름진 멜로’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후 ‘기름진 멜로’는 지난 2일에도 7.4%(27회), 9.3%(28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판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물론, 아쉽게도 월드컵 특혜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달 18일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F조 예선이 진행될 당시, 유일하게 지연방송을 택했던 ‘너도 인간이니?’는 대한민국의 패배로 인한 결과로 시청률 하락을 맛봐야했다. 또한 ‘검법남녀’의 경우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여파로 결방된 뒤, 6월 25일 방송을 제외하고는 지난 2일까지 줄지어 결방을 해야 했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것은 ‘기름진 멜로’의 시청률이 그대로 유지될까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는 때에 경쟁작들의 귀환은 위협으로 존재한다. 과연 다시 시작되는 월화극 접전에서 ‘기름진 멜로’가 판세를 그대로 이어갈지 기대된다. ‘검법남녀’의 경우 지난달 25일 6.5%(19회), 8.1%(20회)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름 지난달 11일 방송보다 상승된 수치를 보여줬다. 연이은 결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자신만의 성적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검법남녀’와 ‘너도 인간이니’는 그간의 결방 사태를 메우기 위해 오늘(3일) 4회 연속 방송을 선택했다. ‘기름진 멜로’에는 충분히 위협적인 편성이다.

기회와 위기의 3일이다. 북미정상회담과 월드컵 중계 여파가 종료된 지금의 시점에서 과연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들의 시청률 판도에 변화가 생길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 없다는 것에서 최고의 희소식이다. 특히나 그간의 결방 기간 동안 멈춤 없이 촬영과 후반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더욱 더 완성도 높게 드라마들이 준비된 상황이기에 시청자들은 더 질 좋은 드라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벌써부터 오후 10시까지의 기다림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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