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해숙이 ‘아이 캔 스피크’를 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해숙은 관부재판 실화 소재의 영화 ‘허스토리’를 통해 얼마 전 스크린에 복귀했다. ‘허스토리’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만큼 자연스레 ‘아이 캔 스피크’가 떠오른다. ‘아이 캔 스피크’ 역시 위안부 소재를 기존 위안부 영화와는 다른 결로 접근,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해숙은 ‘허스토리’에 몰입하기 위해 ‘아이 캔 스피크’를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해숙은 “평소 나문희 선배님을 존경하니깐 ‘아이 캔 스피크’를 참 보고 싶었다. 어떻게 연기하셨는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허스토리’를 해야 하니 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보면 내가 흔들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캐릭터 그 자체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대신 나문희 선배님이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 받으신 날 전화했다. 축하드릴 일이지 않나. 너무 기쁘고, 안아드리고 싶었다”고 나문희를 향한 애정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