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이찬오 셰프가 마약 흡연 및 밀반입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마약 흡입의 원인을 전 부인 김새롬으로 돌려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이찬오에 대한 첫 공판이 있었다. 검찰은 피고인의 진술서, 네덜란드 발신 통화 내용과 해시시를 숨겨온 손거울 등의 자료를 증거로 제시하며 이찬오에게 징역 5년, 추징금 9만 4500원을 구형했다.
앞서 이찬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마약류 해시시 등을 밀수입하고, 이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찬오는 해당 마약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변 검사 결과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날 첫 공판에서 이찬오는 마약 소지 및 흡입은 인정하되, 밀수입 혐의는 적극 부인했다. 이찬오의 변호사는 "이찬오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안 네덜란드 친구가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먹어보라고 권유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찬오의 변호인은 "피고는 방송에 출연하면서 알게된 여성과 교제하고 결혼식을 올렸지만 성격차이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으로 결혼 4개월 만에 별거를 하게 됐고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했다"며 "그 이후 지금까지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찬오는 "저의 순간 잘못된 선택이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앞으로 마약류 근처에는 절대 안 가겠다. 용서해주시기를 간청한다"며 직접 사과문을 읽기도.
앞서 이찬오는 지난 2015년 4월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이찬오의 외도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찬오와 김새롬은 결혼 1년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이찬오 측 변호사가 언급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알게 된 여성'은 누가 봐도 이찬오의 전 부인, 방송인 김새롬이었다. 이찬오는 본인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책임을 전 부인 김새롬에게 일부 전가한 것이다.
이찬오가 마약 관련 혐의를 김새롬 탓으로 돌린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을 당시, 이찬오는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댄 것"이라고 해명한 전적이 있다.
그럼에도 또 다시 마약 투약의 이유를 김새롬으로 둘러댄 이찬오. 전 부인을 계속 물고 늘어지는 이찬오의 추한 모습에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가정폭력도 이혼도, 그 어떠한 이유도 마약 복용의 면죄부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김새롬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한 일을 두 사람이 겪은 것이니 상대방도 아픔을 가지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얼른 극복 잘하고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을 김새롬의 탓으로 돌리는 이찬오는 되려 이찬오를 격려한 김새롬과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셈이다. 이찬오가 부디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