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이덕화가 부친의 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CP 최영인) 30회에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짓는 이덕화, 그리고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덕화는 이날 이주일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그 어떤 사부들보다 화기애애하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다가도 문득 “내가 처음 원했던 건 사부 이미지”라며 “조금 있다가는 진지하게 해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역시 이런 사부 이덕화에게 곧잘 농담을 건네며 편안하게 대화하는 모습이었다.
저녁에는 성대한 저녁 식사가 차려졌다. 이날 낚시의 주어종이었던 가자미가 요리가 되어 상에 오른 것. 가자미찜, 가자미탕, 가자미회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떨어지는 저녁식사였다. 이승기는 “이게 직접 잡아서 먹으니까 맛이 다른 것 같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길어진 식사자리 끝에 이덕화는 멤버들에게 박수받는 배우, 그리고 평가받는 배우 중 어느 쪽에 서고 싶은지를 물었다. 이덕화는 자신은 대중에게 박수받는 쪽이고 싶었다면 어떻게 되든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고팠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이런 마음 배경에 깔려 있는 故이예춘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영화배우이기도 했던 부친은 생전에 건강이 악화돼 파로호에서 요양을 했다. 이덕화는 가계가 기울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고 하이틴 스타가 되어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언제나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였다. 교통사고로 3년간 병원 신세를 지는 동안, 아버지의 옆 병실에 누워있어야 했다. 이덕화는 당시 요양을 하며 몸이 많이 호전됐던 아버지가 자신으로 인해 악화되 갈 날을 앞당기게 된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때부터 40년동안 가지 못했다던 파로호를 이날 이덕화는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찾아갔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는 이덕화의 모습에 양세형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양세형은 팔이 아픈 줄 알고 병원을 갔던 아버지가 알고보니 뇌종양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덕화는 이날 마치 돌아가신 부친이 그랬듯 무심한 한 마디와 커피 한잔을 아들에게 건넸다. 이를 본 양세형은 아이처럼 소리내어 우는 모습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