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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진기주, 대기업 사원→배우 되기까지…"평생직업 찾았어요"

입력 2018-07-28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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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연기=평생 동안 행복할 수 있는 일"

(팝인터뷰①에 이어)끊임 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지녔기 때문인 것일까. 배우 진기주의 이력은 그가 지닌 열정만큼이나 화려하다.

2015년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진기주는 올해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신인 배우다. 그렇지만 그는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신인이라고 하기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그가 자리를 늦게 잡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지금은 배우로 확고히 자리잡은 그이지만, 진기주는 대기업 사원에서 방송 기자, 나아가 모델을 거쳐 현재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진기주는 화려한 이력을 거쳐온 것에 대해 "더 나이 먹기 전에 평생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기에 대한 꿈은 원래 있었어요. 그런데 화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하나의 직업으로 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결국 배우도 하나의 사람이 하는 직업이라는 인식을 성인이 되고 나서 갖게 됐어요."

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그렇다면 진기주는 무려 4번째 직업군으로 자리잡고 있는 배우라는 직업에 얼만큼의 만족도를 가지고 있을까. 이 같은 질문에 진기주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최고예요"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물론 불확실한 점도 있고 예전 직장 생활할 때보다 감정적인 스트레스도 커 단점도 있죠. '이 큰 짐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무게감도 크고요. 회사를 다니면 나의 짐을 덜어줄 상사와 시스템 등이 있지만 작품 속 캐릭터는 온전히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정말 행복하고, 또 그걸 견뎌냈을 때 뿌듯함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무엇보다 힘들어도 연기하는 게 가장 재밌어요."

진기주는 첫 주연작을 부담감을 짊어지고 시작한 '이리와 안아줘'를 호평 속 마무리 짓게 됐다. 마지막까지 고된 촬영 일정에 지쳤을 법도 하지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쉴 틈 없이 일하고 싶다고 밝혀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쉬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어요(웃음). 일을 안 하고 있으면 심심해요. 더 나이 먹기 전에 얼른 평생 동안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서 그 동안 열심히 해왔던 거였어요. 이제 저에게 배우는 평생 직업 같아요. 평생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진기주/사진=민은경 기자

진기주는 올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대중에게 익히 얼굴을 알린 후 지난 3월 종영한 JTBC '미스티'를 통해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주연배우로 거듭난 진기주는 극중 역할의 비중을 떠나 좋은 캐릭터로 하루빨리 대중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처음에 '미스티' 들어갈 때도 그랬고 '리틀 포레스트' 때도 그랬고 '나한테 이렇게 큰 역할이?'라는 생각 속 촬영에 임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 작품들을 마무리 짓고 '이리와 안아줘'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된 거니까 너무 신기더라고요. 이야기의 한 흐름을 가져가는 인물을 맡아 내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빨리 또 다른 캐릭터로 저를 채워 넣고 싶은 마음이 커요. 얼른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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